BLG가 G2 e스포츠와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쳤는데, 중반 이후 확실히 자신들의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가 1:0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빈'의 크산테를 노린 G2 e스포츠였는데, '빈'의 저항으로 킬을 만들지 못했다. 동시에 BLG는 바텀 다이브를 통해 1:2 킬교환을 만들며 바텀 주도권까지 잡았다. 그리고 첫 드래곤부터 치열한 전투가 열렸는데 G2 e스포츠가 드래곤을 먹었지만, BLG가 킬을 더 많이 가져갔다.

양 팀은 쉴 틈 없이 계속 싸웠다. G2는 '브로큰 블레이드'의 그라가스가 바텀 타워에 순간 이동까지 활용해 바텀 교전에 힘썼는데, 이득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BLG는 킬도 챙길 만큼 챙겼고, 탑에서는 '빈'의 크산테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라인을 밀었다.

그래도 미드와 드래곤 사이 교전에서 G2가 시원한 승리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운영에서 큰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었고, 15분 기준 킬 스코어는 9:7로 BLG가 리드, 글로벌 골드는 4천 이상이었다. 이번에도 G2는 교전으로 극복했다. 전령 전투에서 '한스사마'의 징크스가 킬을 가져가며 후반 뒷심도 챙겼다.

지금까지 잘 싸우던 G2는 다음 드래곤 전투에서 귀신 같이 대패하며 분위기가 다시 BLG쪽으로 크게 넘어갔다. G2는 바론에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이는 악수였고, BLG가 G2를 쓸어 버리고 힘으로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결국, 마지막 바텀에서의 한타도 승리한 BLG가 29분 만에 G2 e스포츠를 상대로 첫 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