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참으로 시원한 나라입니다. 더위 먹었냐고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하고 있는 대형 하드웨어 전시회, '2023 COMPUTEX(이하 컴퓨텍스)' 현장에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추운 것보다 더운 것을 선호하는 편이기에 30도 중반대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온도 자체로는 참을만하지만, 함께 동반되는 높은 습도 때문에 온종일 삶아지는 기분입니다. 취재로 만난 현지인들 말로는 지금 날씨가 상당히 시원한 편이라는데 말이죠.
팬데믹으로 인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했던 컴퓨텍스는 올해인 2023년부터 다시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왔습니다. 일 년에 몇 안 되는 초대형 하드웨어 관련 행사인 만큼 개최 첫날인 5월 30일은 비즈니스 데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로 인해 현장 촬영이 어렵더라고요.
행사에 목말라 있던 하드웨어 업체들이 준비한 것들을 쭉 한번 둘러보니 정말 어디부터 소개를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더라고요. 행사장을 한 바퀴 돌고 커피를 한잔하며 고민은 의미가 없다는 것들 깨달았습니다. 대만이라는 지역과 현재 이슈가 있는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이며 그리고 인벤을 찾아오는 독자분들에게 친숙한 업체, 교집합에 들어오는 업체는 역시 ASUS(에이수스)였습니다.
에이수스는 대만의 글로벌 컨슈머 노트북 및 게이밍 노트북 선도 기업으로 국내 기준으로 5월 30일, 국내에선 "왜 그 스팀덱 같은 거 있잖아"로 불리는 게이밍 UMPC ASUS ROG ALLY(이하 엘라이)를 출시했습니다. 출시 일자에 맞춰 인벤에서도 리뷰를 진행했기에 사무실에서 본 적은 있으나, 해당 기기에 관심이 많은 기자들이 많다 보니 엘라이 리뷰 전담 기자가 아닌 저는 많이 갖고 놀지 못했거든요. 이렇게 된 김에 엘라이의 모국에서 실컷 갖고 놀았습니다.
▶ 에이수스 로그 엘라이 리뷰 바로가기
▶ IT인벤 ASUS ROG ALLY 영상 리뷰 바로가기
컴퓨텍스 행사는 난강 홀 1의 1층과 3층, 그리고 4층에서 오프라인 전시회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난강 홀 2의 1층은 컴퓨텍스의 온라인 컨퍼런스 InnoVEX를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에이수스의 부스는 난강 홀 1의 4층에 두 곳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한 곳에서는 사무용으로 통칭하는 에이수스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었고, 또 한 곳에서는 에이수스의 게이밍 브랜드 ASUS ROG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