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서비스를 개시한 국내 최초의 FPS 게임 '스페셜포스' 이후로 게임 부문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드래곤플라이가 2023년에는 3종 이상의 신작 게임 라인업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한다.

다가오는 하반기에 가장 먼저 공개되는 신작은 '스페셜포스: 리전 오브 몬스터즈'다. 해당 신작에서 플레이어는 시공간적 한계를 초월한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몬스터를 처치하며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기존의 스페셜 포스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스페셜포스: 리전 오브 몬스터즈'가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다.

이외에도 드래곤플라이는 게임사업 분야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여러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준비 중이다. 타 게임사와의 협업, 그리고 자체적인 기술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스페셜포스로 쌓은 FPS 경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아닌, MMORPG, 서브컬처 RPG, 방치형 디펜스 장르 신작을 통해 차별화된 게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모바일 게임 신작은 드래곤플라이가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 엔트런스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인 MMORPG로, 현재는 '프로젝트 C'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불리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게임의 상당 부분의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하반기엔 국내 상용화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C는 드래곤플라이가 준비하는 '장르 다변화'의 시작점이 될 중요한 타이틀이라고 볼 수 있다. 유니티 기반의 그래픽과 여러 유저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그래픽 대비 안정성, 그리고 다양한 전쟁 요소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예정이다.

두 번째 모바일 게임 신작은 방치형 디펜스 장르의 게임인 '프로젝트 W'다. 유저가 설정한 내용에 따라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장르 특성을 살려 '쉬운 조작과 편의성'에 집중한 타이틀로, 현재 드래곤플라이가 자회사인 디에프랩과 함께 개발 중이다. 각 캐릭터들이 지닌 고유 스킬, 그리고 몬스터와의 상성 시스템을 통해 전략적인 재미를, 게임 보상을 통해 획득한 캐릭터들을 개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 번째 모바일 게임 신작은 서브컬처 장르의 수집형 RPG '프로젝트 N'이다. 드래곤플라이에서 자체 개발 중인 이 작품은 캐릭터 수집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게임들과 달리, 개별적인 스토리를 통해 몰입도를 높이고, 스토리 선택 방향에 따라 특별한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 될 전망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좋아하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스토리를 완성해 나가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장르 다변화를 시도하는 드래곤플라이가 과연 4종의 신작을 통해 게이머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인지 계속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