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의 비전과 게이밍의 미래에 대해 다루는 What's Next for Gaming(이하 WNFG)가 미국 LA에서 진행됐다. Xbox 게임 쇼케이스에 이어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비공개 대담에는 필 스펜서, 토드 하워드 등 Xbox의 시니어 임원진들이 참여했다.

필 스펜서는 이 자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산업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성장을 통해 산업 전체에게 때로는 긴장감을 주고, 또 때로는 힘을 주는 일"이라며, Xbox360이 지금의 마이크로소프트를 있게 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2배가량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게이머들이 Xbox를 지루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더 많은 플레이어와 함께할 수 있도록 PC와 콘솔 측면에서 모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시에 게임패스 및 콘솔, PC, 클라우드 등이 모두 개발자와 게이머를 연결해 줄 커다란 소통의 창구이기에 앞으로도 개발자와 게이머 양쪽 모두에게 좋은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임을 밝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 건에 대해서는 "인수를 위해 700억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한 건, 액티비전 블리자드라는 회사가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성장해 왔고, 이 부분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어 새로운 성장에 대한 솔루션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미 40개국에서 합병 승인을 받았으며, 지금은 미국과 영국, 두 나라의 승인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럽연합(EU)에서 승인을 얻었던 것처럼, 남은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에 대한 이야기도 짧게 들어볼 수 있었다. 토드 하워드는 작업해 온 것들을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스타필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할수록 더 많은 자유와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필 스펜서는 최근 자신이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임은 디아블로4라며, 젤다 역시 뛰어난 게임이고 최근 소니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스파이더맨2도 인상 깊게 봤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은 게임 생태계에 있어 굉장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담을 마무리했다.

한편, Xbox는 한국 시각으로 12일(월), Xbox 게임 쇼케이스를 통해 스타필드와 포르자 모터스포츠 등 Xbox 게임 스튜디오의 작품 11개와 파트너사의 작품 14개까지 총 25개의 게임을 소개했다. 이어 진행된 스타필드 다이렉트에서는 베데스다의 기대작인 스타필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