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즈' 선수 경기 몇 번 봤는데, 쓰고 계신 아펠리오스 스킨이 참 예쁘더라고요."

'바이퍼'는 17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광동 프릭스전 2세트에서 아펠리오스로 엄청난 캐리력을 뽐내며 POG에 선정됐다. 약 45분 간 6만이 넘는 대미지를 기록하면서 DPM 1,393, DMG% 49.3%를 기록했다.

이날 '바이퍼'는 아펠리오스 '1황'을 묻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자신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 스킨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겨 현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다음은 '바이퍼'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경기 승리한 소감은?

POG를 드디어 받게 돼서 기쁘다. 오늘 아슬아슬했지만, 2:0으로 승리해서 더 좋다.


Q. 경기 전 승부 예측이 굉장히 팽팽했다. 어떤 마음가짐이었나.

항상 승부 예측 같은 걸 하면, 나는 오히려 우리 표가 낮게 나올 때가 더 좋더라. 마음이 편하고, 조금 더 열심히 하게 된다.


Q. 2세트 마지막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드래곤 스틸에 쿼드라 킬까지 달성하며 게임을 끝냈는데.

정신 없이 달려갔고, 그래서 내가 장로 드래곤을 뺏은 줄도 몰랐다. 상대가 늦게 먹길 기도하면서 갔다.


Q. 아펠리오스-밀리오 조합이 현재 제리-유미를 상대로 6:1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요즘 바텀 주도권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아펠리오스를 잡는 쪽이 승률이 좀 더 높게 나오는 것 같다.


Q. '바이퍼' 선수 역시 아펠리오스로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연습을 특별히 많이 한 건가.

예전에도 많이 했던 챔피언이고, 딱히 연습을 더 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메타에 적합한 챔피언이라 생각해 꺼내게 됐다.


Q. LCK에서 누가 아펠리오스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지.

'페이즈' 선수 경기 몇 번 봤는데, 쓰고 계신 스킨이 참 예쁘더라. 그게 누구의 것인지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한다.


Q. 다음 상대는 리브 샌드박스다.

리브 샌드박스는 언제 잘해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방심하지 않고, 꼭 2:0으로 승리하겠다.


Q. 현장을 찾은 어머니에게도 한 말씀 부탁한다.

항상 어디에서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