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프리시즌2 개막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성남 락스가 스피드전 3:2, 아이템전 3:1로 쇼타임을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첫 경기, 성남 락스는 '띵' 이명재가 1위로 들어오고 '스펠' 김우준이 3위를 차지했지만, 쇼타임은 2위와 4~6위를 차지해 미들 라인에서 성남 락스를 제압하며 먼저 1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띵' 이명재와 '쫑' 한종문이 여유로운 주행으로 쇼타임을 제압하며 스피드전 2라운드를 무난히 승리했다.

1:1 상황에서의 3라운드, 성남 락스는 전원이 굉장히 부드럽고 합이 훌륭한 주행을 보여줬다. 무려 1위부터 4위까지 성남 락스가 모두 차지하며 쇼타임에게 프로의 벽을 느끼게 해주며 2:1로 앞서갔다. 3세트는 초반부터 끝까지 치열한 접전이었다. 종료 직전까지 우위를 가리기 힘들었고, 상위권 격차가 거의 없어 몸싸움도 치열했다. 그 결과, 쇼타임이 1위와 3위를 가져가며 포인트에서 앞서 2:2를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는 중요 순간 몸싸움에서 쇼타임이 크게 사고를 당하며 락스가 승리해 3:2로 스피드전을 승리했다.

월드 런던 나이트에서 펼쳐진 아이템전 1라운드, 물풍선을 비롯 아이템전 메타가 크게 바뀌었기에 변수가 충분히 있을 두 팀의 대결이었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쇼타임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락스도 '띵'과 '쫑'이 선두로 치고 올라가면서 1, 2위를 차지했다. 쇼타임은 종료 직전에 승부수를 띄워 깜짝 역전에 성공하며 아이템전 1라운드를 승리했다.

2라운드는 먼저 앞선 락스를 상대로 쇼타임은 공격 아이템을 퍼부으며 역전을 노렸는데, 락스가 선두를 잘 지켜내며 1:1이 됐다. 안정감을 찾은 성남 락스는 3, 4세트도 내리 승리를 따내며 아이템전을 3:1로 승리, 세트 스코어 2:0으로 쇼타임을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