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프리시즌2 개인전, 지난 시즌 우승자 '쿨' 이재혁이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며 32강 A조에서도 압도적인 포인트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32강 A조에서는 '쿨' 이재혁과 '닐', '월드' 노준현이 가장 눈에 띄는 선수들이었다. 1라운드부터 세 선수가 나란히 선두권을 달렸고, '월드'가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는 '쿨' 이재혁이 1위를 차지했는데, 8위까지 떨어졌던 '닐'이 3위까지 올라온 점도 놀라웠다. 계속 이재혁의 포인트 사냥이 계속됐고, 그 뒤를 따라 '월드'와 '닐'이 2, 3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4라운드는 '우마루'와 '베가' 등, 그동안 포인트를 많이 얻지 못한 선수들이 선두를 달렸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닐', '쿨', '월드' 등, 기존 강자들이 올라오더니 '월드' 노준현이 1위, '우마루' 홍준호가 2위로 들어왔다. 6라운드까지 결과를 살펴 보면 45포인트로 '쿨' 이재혁이 크게 앞선 가운데, 다음 라운드에서 3위 안에만 들면 경기는 끝나게 되는 상황이 됐다.

이재혁은 7라운드에서도 독보적인 주행으로 1위를 차지하고 경기를 마무리 짓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월드' 노준현이 36으로 2위, '닐'이 29로 3위, '두찌'와 바닐라가 동률로 4위 자리를 위한 1:1 대결이 이어졌다. 그 결과, '두찌' 김지환이 승리해 4위로 생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