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10경기, 광동 프릭스와 아우라의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광동 프릭스가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스피드전으로 진행된 1세트. 1라운드 초반은 아우라가 좋았으나, 광동 프릭스는 개인 기량으로 이를 극복했다. '쿨' 이재혁이 일대 다 상황에서 버텨내면서 팀원들이 치고 올라올 타이밍을 만들었고, 아군의 지원 사격을 받아 '월드' 노준현과 나란히 원투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는 아우라의 반격이 나왔다. '시즈' 임재원의 환상적인 독주에 '스피어' 유창현의 실수가 겹치면서 힘든 라운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

3라운드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크게 승리했다. 시작부터 상위권을 독식한 '월드-성빈-스피어'가 끝까지 1-2-3등을 유지했다. 광동 프릭스는 '녹' 송용준의 철벽 수비에 이은 아우라의 침착한 운영에 4라운드를 내주긴 했지만, 마지막 5라운드에서 승리라는 매듭을 지었다. '루닝' 홍성민에게 선두를 내주긴 했으나, 미들 라인을 완전히 장악했고, '쿨'와 '성빈' 배성민이 원투로 들어오면서 스피드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어진 2세트 아이템전. 아우라가 1라운드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천사 아이템이 좀처럼 나오지 않으면서 앞서 달리던 '월드'가 무방비로 노출됐고, 그 사이 '녹'이 자석+부스터로 순위를 쭉 끌어올리며 선두를 빼앗았다. 그러나, 이후 광동 프릭스의 기세가 매서웠다. 2라운드를 가져간 광동 프릭스는 '성빈'의 일발 역전으로 3라운드도 꿰찼다. 결국, 광동 프릭스는 마지막 4라운드까지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