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닝' 홍성민이 25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개인전 32강 D조 경기서 조 1위를 차지했다. 당초 죽음의 조라 불릴 정도로 강자가 다수 포진한 경기였는데, '루닝'은 '쫑' 한종문과의 1위 경쟁 끝에 마지막 라운드 승리로 먼저 50점을 완성했다 .

다음은 '루닝' 홍성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D조가 치열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충분히 1등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연습 열심히 했다. 연습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Q. 말씀하신 대로 죽음의 조라 불리는 D조였다. 특별히 경계한 선수가 있다면?

아무래도 시즌 1에 팀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쫑' 한종문 선수를 가장 경계했다. 오늘 하는 것 보니까 되게 잘하시더라.


Q. 한 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든 라운드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개인전에서 내 플레이스타일이 하위권에 있을 때는 과감하게 하고, 상위권에 있을 때는 최대한 파편에 맞지 말고 살자는 마인드다. 그게 좀 잘 풀렸던 것 같다.


Q. 앞서 진행된 팀전에서는 광동 프릭스에게 아쉽게 패했다. 개인전에 오르기 전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했다.

오늘 팀전 경기를 패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패배한 건 아쉽지만, 괜찮다고 생각하고 개인전에 일단 집중을 했던 것 같다.


Q. 팀전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면, 아이템전 패배가 많이 아쉬울 것 같다.

팀원들과 이야기를 좀 했는데, 준비해 온 전략이 안 먹히기도 했고, 상대가 잘했다. 우리의 실수는 없었고, 상대가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Q. 이전 인터뷰에서 '월드' 노준현과 에이스 결정전에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에 '월드'가 '일단 에이스 결정전부터 오라'고 답했는데.

오늘 사실 조금만 더 잘했으면 스피드전을 우리가 가져가고,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을 거다. 만약에 다음 경기 할 때 에이스 결정전을 가게 된다면 그때는 ('월드'의) 연승을 박살 내보겠다.


Q. 이번 대회에서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이번 시즌 목표는 팀전과 개인전 둘 다 결승전에 내 이름을 올리는 거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레벨업 피시방 인피니티라는 곳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덕분에 컨디션 조절 잘하고 와서 개인전에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다. 팀전은 아쉽게 졌는데, 다음 경기 열심히 준비해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