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락스가 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17경기, 아우라와의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성남 락스는 굉장히 치열하게 흘러간 아이템전을 승리하면서 에이스 결정전 없이 아우라를 꺾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 등장한 '띵' 이명준은 "오늘 나는 조금 못했지만, 팀원들이 다 너무 잘해줘서 만들어낸 2:0 승리라 더 뜻 깊다"며 "병마용 때 내가 실수를 했는데, 다른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겼다. 덕분에 멘탈이 잡혔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경기인 세라픽전에 대해서는 "우리도 지금 아이템전 실력이 물오른 상태라 세라픽전도 방심만 안 하면 2:0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함께 자리한 '쫑' 한종문은 "이전 경기에 딱히 보여드린 게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다행히 병마용 때 1등을 하고 나서부터 긴장이 풀려서 그 이후에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됐다"며 "이번 시즌 들어 지금까지 했던 경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비쳤다.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처음에는 부담감이 좀 있었는데, 보다시피 내가 조금 못해도 우리가 4승 0패를 달리고 있다. 지금은 부담감 없이 동생들 잘 이끌어 가면서 연습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쫑' 한종문은 같은 날 개인전 16강 2경기를 치른다. '띵' 이명준은 전날 진행된 1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 상황. '쫑' 한종문은 "'띵' 선수도 어제 1등을 했으니까, 나도 오늘 팀전 이긴 분위기 타서 1등 한 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