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팀전 풀리그 19경기, 리브 샌드박스가 쇼타임과 대결 끝에 2:1로 승리했다. 쇼타임은 확실히 아이템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에이스 결정전을 극복하지 못했다.

스피드전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는 '현수' 박현수와 '지민' 김지민이 빠르게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에 쇼타임도 '고스트' 배기연이 분전했지만 노련한 리브 샌드박스를 뚫기는 어려웠고, 리브 샌드박스가 후반에 더 탄력을 받으며 1위부터 4위까지 선점해 완승을 따냈다.

2라운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리브 샌드박스는 '병수' 고병수만 하위권에서 팀을 서포터하는 포지션으로 바뀌었을 뿐, 1위부터 3위 자리를 독점해 2:0을 만들었다. 그리고 3라운드, 이번에도 '지민' 김지민과 '병수' 고병수가 1, 2위로 치고 나가 리브 샌드박스의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종료 직전, '병수' 고병수가 사고로 순위가 밀렸고, 미들권에 있던 쇼타임 선수들이 대거 골인하며 2, 3, 4위를 차지해 쇼타임이 1:2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4라운드는 리브 샌드박스가 큰 변수 없이 무난하게 승리해 스피드전을 3:1로 마무리 했다.

아이템전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는 1위로 달리는 '현수' 박현수가 잘 주행할 수 있도록 팀워들이 도와 승리했고, 2라운드는 쇼타임이 '몬스터' 장현진이 치고 나감과 동시에 다른 선수들은 번개 아이템 등, '몬스터'를 도와 1:1을 만들었다.

확실히 아이템전이 더 강한 쇼타임이었다. 3라운드도 리브 샌드박스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가 끝까지 승, 패를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리브 샌드박스는 마지막 순간 '지민'이 멋진 역전에 성공해 2:1로 달아났다. 4라운드, 쇼타임은 '프란' 윤태웅과 '플레어' 우정윤이 치고 나갔다. '플레어'는 천사와 자석 아이템으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힘썼고, 리브 샌드박스는 후반 역전을 도모하고 있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플레어'를 아래로 끌어 내리는 데 성공했으나 쇼타임은 다른 선수들이 '플레어'의 빈 자리를 채우며 2:2가 됐다. 그리고 마지막 5라운드도 극적인 역전으로 '몬스터'가 1위로 들어와 리브 샌드박스를 3:2로 잡고 승부를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끌었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쇼타임은 '고스트' 배기연, 리브 샌드박스는 '닐'이 출전했다. '닐'은 선두 자리를 내주고 부스터를 모아 역전을 노렸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부스터를 활용해 역전에 성공했고, '고스트'는 실수가 나오며 결국, '닐'이 승리하며 리브 샌드박스가 1승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