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첫 경기, 디플러스 기아가 DRX를 가뿐히 2:0으로 잡고 6승 4패로 2라운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1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탑에서 '칸나' 김창동이 탑 르블랑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그런 만큼 양 팀의 정글러는 탑에 신경 쓰며 킬을 주고 받았다.

오브젝트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은 디플러스 기아는 무난하게 드래곤 스택을 쌓았고, 큰 교전은 없었지만 글로벌 골드 격차도 유의미하게 벌어졌다. DRX는 전령 전투에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러나 디플러스 기아가 큰 손해 없이 상대를 모두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디플러스 기아가 바론까지 무난히 손에 넣어 25분 만에 DRX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1: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2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부터 '캐니언'의 니코가 바텀 갱킹으로 '베릴'의 알리스타를 '데프트'의 애쉬가 잡아내며 출발했다. DRX는 '칸나'의 잭스가 집에 간 타이밍에 '주한'의 마오카이가 주도권을 바탕으로 전령 사냥에 성공했다.

그때 '캐니언'은 상대의 레드를 털고, 바텀이 상대를 압박하는 타이밍과 맞아 다이브를 시도, 어마어마한 이득을 취했다. 그리고 탑에서는 '칸나'의 잭스가 '라스칼'의 레넥톤을 솔킬로 잡아 순식간에 디플러스 기아가 크게 앞섰다.

점점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 디플러스 기아는 드래곤 한타에서도 압승을 거둬 19분 기준 드래곤 3스택, 글로벌 골드 7천 차이, 킬 스코어는 13:3으로 승기를 잡았다. 두 팀의 차이는 더욱 벌어지기 시작하며 디플러스 기아가 21분에 바론까지 사냥했다.

결국, 디플러스 기아가 24분 만에 DRX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기분 좋은 2라운드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