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게임트릭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257주 만에 내줬다. 새롭게 1위를 차지한 게임은 넥슨이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4'다.

9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피파온라인4'가 점유율 32.88%로 1위, '리그 오브 레전드'가 28.85%로 2위다. 게임트릭스는 PC방 통계 전문 서비스사다. 당일 게임트릭스의 점유율 순위는 전날 정보가 취합되어 나타난다.

총사용시간, PC방당사용시간 부문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준 '피파온라인4'는 수치가 상대적으로 커진 모습을 보였다. 넥슨의 PC방 이벤트가 주효했단 평가다.

일주일 중 토요일이 PC방 이용시간이 가장 높은 날이다. 총사용시간을 토요일끼리 비교했을 때, '피파온라인4'는 1일(토) 218만 시간, 8일(토) 277만 시간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27.2% 오른 셈이다.

같은 기준 '리그 오브 레전드'는 1일(토) 243.1만 시간, 8일(토) 243.6만 시간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피파온라인4'의 PC방 점유율 상승 이유로는 넥슨이 지난 1일 시작한 'PC방에서 여름나기' 이벤트가 꼽힌다. 넥슨의 'PC방에서 여름나기'는 7월 1일(토)부터, 8일(토), 15일(토)까지 3회 진행되는 이벤트다. 유저는 플레이 2판당 참여권 1개씩 최대 4개, PC방 접속 20분당 참여권 1개를 받을 수 있다. 참여권 사용 누적 15회일 때 SSS등급 보상을 확정적으로 받는다.

결과적으로 PC방 토요일 이용시간을 집중공략한 넥슨의 전략에 257주 1위를 유지한 '리그 오브 레전드'도 무너졌다. 차이는 1인당 PC방 체류시간에서 보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7일(금) 102분, 8일(토) 109분이었던 반면에 '피파온라인4'는 7일(금) 58분, 8일(토) 120분이었다. 106%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