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대호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농심 레드포스전 아쉽게 1:2로 패하게 됐는데.
오늘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너무 아쉽다.
Q. 긴 연패로 인해 이제는 6위 자리도 위협 받는 상황이 됐다. 상황을 반전 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잘하려면, 잘해야 할 것 같다. 뭔가 이것저것 많은 이유를 끌어와서 다 시도해봤는데, 계속 (제자리에서) 도니까... 그냥 정말 잘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Q. 오늘 경기의 패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김대호 감독 : 항상 비슷하다. 간단하게 말하면, 농심 레드포스가 우리보다 조금 더 잘한 것 같다.
Q. 특정 라인을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도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부분에 있어서 내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 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설계가 된 채로 시즌이 시작됐다. 대체자가 있는지, 또 그 대체자가 즉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은지 아니면 지금 해오던 선수들이 계속 잘해주기를 믿고 기다리는 게 나은지. 그런 걸 봐야 하는데, 일단 시즌 중이기도 하고 2, 3군 선수들이 1군 선수보다 더 잘하는 건 아니라고 느낀다. 최악의 경우에는 그쪽으로 손이 닿더라도, 시즌 중에는 고려하기 어려운 것 같다. 선수들이 계속 이렇게 열심히 경기를 뛰면서 잘할 수도 있는 거지 않나.
Q. 13.12 패치는 오늘로 마무리 됐고, 다음 주는 새로운 패치로 진행된다. 이런 변화가 반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보나.
다른 팀도 제각각의 고충이 있겠지만, 광동 프릭스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굉장히 기본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고 있다. 프로게이머다운 피드백을 나눌 수 가 없다. 패치에 대한 결을 잡아서 승리 확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미치는 영향이 지금 우리 팀에게는 높을 수 없다. 일단 우리가 잘해서 게임을 성립을 시켜야 될 것 같다. 패치가 유리하거나 해도 누군가 기본적인 걸 못해버리면 게임을 성립시킬 수 없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죄송하다. 이기려고 해보겠다.
Arr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