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벨 사냥터로 진입하기 위한 교복 세팅은?
45레벨 고강이 있다면 굳이 갈아탈 필요가 없다
현실적으로 맞출 수 있는 장비부터 맞추자


고레벨 사냥터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장비 세팅을 다소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55레벨 희귀 장비를 착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56레벨부터는 몬스터들이 속성을 달고 나오기 시작하며, 속성 저항치를 비롯한 속성 피해와 관련된 옵션도 눈여겨봐야 하기 떄문이다.

다만 막상 55레벨 장비를 맞추기 위해 거래소나 제작을 눌러 보면 고민되는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정말 좋아 보이는 장비는 구경조차 어려운 영지 보스나 필드 보스일 확률이 높고, 매물이 있는 장비는 옵션이 애매하게 달려 있어 굳이 갈아탈 이유를 느끼기 어렵다.

특히 45레벨에는 좋은 옵션을 지닌 장비가 유독 많았기에 고민이 깊을텐데, 55레벨이 되면서 과감하게 바꿔도 될 장비 및 고려해야 할 부위에 대해 정리해봤다.


▲ 55레벨부터는 장비 세팅을 다시 해야 하는 구간이다


1순위. 유지력의 핵심 '피해저항' 높이는 바람부족 천바지
저레벨 사냥터에서는 몬스터에 피해를 주기 위한 명중이 중요했다면, 고레벨에서는 사냥터에서 유지력을 높이기 위한 방어 옵션이 중요하다. 방어 옵션 중에서 특히 선호되는 것은 단연 '피해저항'이다. 아직 정보가 많지 않던 서비스 초기에는 디버프나 특정 피해에 대한 감소치인줄 알고 저평가 되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치가 오를수록 일반 방어력보다 효율이 더 좋기에 많은 유저들이 기억회복 등에서 챙기기 위해 기를 쓰는 옵션이다.

그리고 바람부족 천바지는 기본 옵션에 피해저항이 달려 있고, 강화하면 할수록 상승하여 최고의 방어구로 여겨진다. 동레벨의 숭배자 가죽바지도 피해저항 옵션에 일반 몬스터 피해 저항까지 달려 있어, 더 뛰어난 스펙을 자랑하지만 드랍 장소가 고래사자 처치와 같은 불가능한 영역이라 반쯤 없는 장비라 여겨야 한다.

반면 바람부족 천바지의 경우 54레벨 사냥터에서부터 일반 몬스터에게서도 드랍되고, 금빛사자 라이진이나 참회하는 티아고 등 비교적 잡기 쉬운 보스에게서 얻을 수 있어 매물이 꽤 있는 편이다. 기본 옵션도 고레벨 사냥터에 필요한 스킬 명중이라 어지간한 영웅 장비보다 더 좋다. 55레벨이 되었다면, 바로 거래소에 진입하여 제작해야 할 1순위 장비다.


▲ 옵션도 준수하고, 구하기도 쉬워 55레벨이 되자마자 최우선으로 맞춰주자


2순위. 피해저항 더블로 가! '가시나무 목걸이'
가시나무 목걸이는 54레벨 사냥터에서부터 얻을 수 있는 희귀 등급 목걸이로 기본 옵션에서 역시 피해저항을 챙길 수 있다. 더불어 전투 중 MP 회복 옵션까지 달려 있고, 3강화부터는 막기 확률까지 생겨 유지력이 급상승한다.

피해 저항이 수치는 바람부족 바지보다 더 높지만, 아무래도 부위가 부위인지라 강화에 대한 부담이 더 높기에 실제로는 바지에 비해 피해 저항을 올리기란 쉽지 않아 2순위로 밀렸다. 물론 말이 2순위일뿐 55레벨이 된다면 고민하지 말고 구해다 장착해야 할 장비다.

다행히 매물은 꽤 많은 편이기에 역시 55레벨을 달성했다면 즉시 거래소로 달려가 제작하거나, 혹은 직접 50대 사냥터에서 파밍하는 것을 추천한다.


▲ 부담없는 사냥터에서 파밍이 가능한데다, 옵션도 훌륭한 교복 그 자체인 가시나무 목걸이


3순위. 직업별 투구도 빠르게 맞추는 것을 추천!
45레벨에는 모래수수 머리띠가 모든 것을 평정했지만, 55레벨에서는 직업에 맞는 특성별 투구가 존재한다. 우선 근접 피해를 입히는 직업인 환영검사와 집행관이라면 '얽힘돌 헬멧'을 챙겨야 한다.

근거리 공격력 3과 추가 피해 2가 달린 장비로 모래수수와 비교하면 일반 몬스터 명중 대신 공격력을 챙긴 셈이다. 물론 명중이 다소 내려갔지만, 업데이트로 추가된 여러 체화 특성과 기억 회복을 통해 이제 명중을 부족하지 않을만큼 맞춘 유저가 대부분이기에 공격력으로 가는 것이 좋다.

향사수에게는 바람부족 모자가 필요하다. 역시 원거리 공격력 3과 추가 피해 2가 달린 원거리 딜러용 투구다. 다른 투구보다 비교적 저레벨 사냥터에서 파밍할 수 있어, 매물도 구하기가 가장 쉽다. 마지막은 주문각인사들이 사용할 변이체 모자다. 마법 공격력 3과 추가 피해 2의 옵션으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셋 다 어느 정도 매물이 있는 편이기에 3순위로 맞춰주도록 하자.


▲ 얽힘돌은 60레벨 사냥터에서 드랍되기에 파밍 부담이 있으나, 매물은 꽤 많은 편이다


반지는 속성 저항 반지가 최고이자 필수품
55레벨을 지나 60레벨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속성 저항을 맞춰야 한다. 속성 저항치가 낮으면 받는 피해량이 감당이 안되어 아예 사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반지는 방어 옵션을 보고 맞추는 부위인데, 속성 저항 없이 56레벨 사냥터에 진입하여 맞아보면, 다른 방어나 피해 저항류 반지를 맞출 생각이 싹 사라질 정도로 차이가 심하다.

그렇기 때문에 반지쪽에서는 오히려 고민할 일이 없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사냥터에 맞춰 속성 반지를 2개씩 끼고 다니면 충분하다.

가시나무 반지처럼 피해 저항과 회피를 올려주는 무난한 옵션의 반지도 있으나, 보스나 PVP 같은 상황을 제외하면 사냥 도중에는 대부분 속성 반지를 차고 다닐 것이다.


▲ 반지는 고민할 필요 없이, 속성별로 1짝씩 맞추면 세팅이 완료된다


무기는 우호도 장비나 고강화 45레벨 장비를 쓰자
무기에서는 희귀 장비에 영웅 등급에 버금가는 성능을 지닌 무기가 분명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교배종 시리즈인데 명중과 치명타 5%, 무기 추가 공격력까지 버릴 것 없는 옵션 조합에 희귀 장비임에도 특수 스킬까지 달린 사양이다.

'탄생의 힘'이라는 스킬인데, 코어 스킬 사용 시 11% 확률로 일정 시간 공격력이 상승하는 버프가 걸린다. 당연히 희귀 무기 중 최강의 스펙을 자랑하지만, 구할 수 있는 방법이 해적왕 발란테를 처치해야 하기에 일부 유저를 제외하면 파밍의 기회조차 많지 않다.

즉, 매물이 거의 없기 떄문에 현실적으로는 시간만 녹여도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는 우호도 영웅 무기를 추천한다. 영웅 등급인만큼 스펙 자체가 높고 옵션도 명중과 피해 등 알차게 달려있기에 주저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55레벨 무기의 대부분은 구하기 쉬운 편이면 성능이 애매한 장비가 많기에 무리해서 맞출 필요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기본 공격력에 따른 차이는 존재하기에 고강화된 45레벨 무기가 아니라면 자신이 구할 수 있는 범위에서 55레벨 무기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특화장비도 마찬가지로 고강 45레벨 장비가 있으면 굳이 무리해서 맞출 필요는 없다. 엄청 좋은 옵션의 55레벨 장비가 있다면 십중팔구 본인이 치는것조차 어려운 필드나 영지 보스 장비다.

현실적으로는 50레벨대 사냥터에서 드랍되는 수호자나 바람부족 시리즈인데, 방어력과 피해 저항 옵션이 달려 있어 유지력에는 도움이 되지만, 공격 옵션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거나 옆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 영웅 등급에 맞먹는 옵션을 지닌 장비지만, 구할 방법이 너무 한정적이다


▲ 파밍이 가능한 장비는 보다시피 옵션이 나쁜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