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29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에서 T1을 2:0으로 제압했다. 니코로 완벽한 메이킹을 선보인 '비디디' 곽보성과 또다시 알리스타의 정점을 보여준 '리헨즈' 손시우가 이날 POG에 선정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등장한 '리헨즈'는 먼저 "'커즈' 문우찬 선수와 내가 게임을 풀 수 있는 데가 '기인' 김기인 선수 쪽 뿐이라고 했는데, 죽게 만든 게 좀 아쉽다. 그걸 제외하면 다 잘한 것 같다"고 T1전 경기력을 총평 했다.

이날 '리헨즈'는 알리스타로 다시 한 번 POG에 선정됐다. 그 비결에 대해 "많이 하면 는다"고 전한 '리헨즈'는 원딜로 베인을 기용한 이유를 묻자 "우리가 성적도 좋고, 스크림도 많이 이기고 있다. 나는 지금 '에이밍'이 (원딜을) 가장 잘하는 것 같다. 그래서 베인을 쓰게 됐다"고 답했다.

'비디디'는 13.13 버전에서 하향을 당한 니코를 지난 경기에 이어 또 꺼내 들어 완벽한 플레이메이킹을 선보였다. 그는 "확실히 전보다 라인전이 약해지긴 했는데, 남은 챔피언 중에는 제일 센 편이었다. 또, 우리 스타일에 잘 맞다"고 니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1세트에서는 상대가 나올 타이밍이 아니었는데, 나와줘서 각이 되게 잘 나왔다"며 "누구의 콜인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우리 팀이 각을 잘 만들어줘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팀원에게 공을 돌렸다.

이제 kt 롤스터는 5년 만의 정규 시즌 1위라는 목표까지 단 두 걸음 만을 남겨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둘은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비디디,' "자신은 있지만, 플레이오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 오늘도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 잘 치러서 1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리헨즈', ""오늘 2:0으로 이겼지만, 남은 경기도 있고, 플레이오프가 더 중요하다. 열심히 하겠다. 팬분들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티켓팅 잘해서 꼭 (현장에) 오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