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가 1일 열린 2023 LPL 서머 스플릿 PO 5라운드에서 BLG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JDG와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금일 경기에서 '스카웃' 이예찬은 2, 4세트 MVP로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정규 시즌 MVP다운 강력함을 선보였다.

1세트, BLG는 '빈'의 크샨테가 세주아니의 도움을 받아 먼저 1킬을 기록하며 시작했다. 탑에서 확실히 앞서 나가기 시작한 BLG는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아 운영에서 조금 더 우위를 선점했고, 바텀에서도 자체적으로 킬을 만들었다.

게다가 다음 전투에서는 '엘크'의 자야가 더 많은 킬을 가져와 성장에 탄력을 받으며 두 팀의 차이는 벌어지기 시작했다. LNG는 싸움을 피하기 급급했고, 두 팀의 차이는 1만 골드 이상으로 벌어져 BLG가 무난히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2세트는 LNG가 승리하며 1:1을 만들었다. 2세트에서 LNG와 BLG는 굉장히 팽팽하게 맞섰는데, 28분에 벌어진 바론 한타에서 LNG가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얻어 승기를 잡았다. LNG는 '스카웃'의 아지르가 거의 매 순간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어진 3세트, LNG가 초반 흐름을 잡았다. 첫 드래곤 한타에서 상대를 압도한 LNG는 '스카웃'과 '갈라'의 르블랑, 카이사 득점을 올렸다. 이후 BLG도 분명 잘 따라잡고 기회를 이어갔으나 '갈라'의 카이사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며 LNG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잡은 LNG는 BLG를 완전히 다운시켰다. 4세트, '타잔'의 마오카이가 상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펼쳐 상체 주도권을 꽉잡았다. 바텀마저 차이가 벌어져 LNG가 꽤 많이 앞서갔고, 교전에서도 승리를 이어가 BLG를 다운시키고 3:1로 승리, 오는 5일 JDG와 결승을 앞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