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서머 스플릿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은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약팀으로서 강팀인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의미있는 선전을 보여줬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다음은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 정글러 '실비'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 부탁드린다.

허영철: 경기 준비 과정도 괜찮았고, 픽밴도 괜찮았다. 다만 중, 후반에 교전을 못한 것과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끝내지 못한 게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실비: 내가 교전 능력이 부족해서 경기에 졌다고 생각한다.


Q. 교전이 아쉽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아쉬웠을까?

허영철: 1세트, 상대는 바론이 먹고 싶었고 거기에 맞춰 우리가 진영을 잡는 건 좋았다. 그 다음에 상대가 들어왔을 때, 녹턴 불을 끄고 아리가 플을 쓰면서 상대 플을 빼면 녹턴이 마무리할 수 있는 각이 나온다. 그렇게 연습을 많이 했는데, 녹턴과 아리가 포커싱이 갈렸다. 그 싸움이 질 수 없는 각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는 장면이 나와서 너무 아쉽다. 

제리를 준비한 상태에서 한 경기를 이겨놨어야 했는데, 그 경기에 지면서 교전에 자신감이 나오지 않았다.그런 장면들을 보면서 선수들 자신감이 떨어진 게 보였다. 그런 이유로 진게 아닐까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허영철: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아쉽게 DK에게 패배했다. 그래도 1라운드보다는 훨씬 더 잘하고 있고, 선수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KT 경기에서 준비 잘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응원 부탁드린다.

실비: 아쉬운 패배였지만, 아직 KT 경기가 남아있다. 마지막 KT전 열심히 준비해서 이겨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