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4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연승으로 서머 정규 시즌 경기를 마감했다. '페이커'가 없는 동안 부진했던 T1이지만, 2연승에 성공하며 PO를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하 T1 임재현 감독대행과 '케리아' 류민석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랜만의 연승에 성공한 소감은?

임재현 감독대행 : 2:1로 승리하게 됐다. PO를 앞두고 연승에 성공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럽다.

'케리아' 류민석 : PO 직전에 연승해서 자신감도 얻어 좋은 것 같다.


Q.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 이제 PO 준비에 돌입할 것 같은데, 이번 주 결과와 경기력을 종합해 봤을 때, 얼마나 만족스러운가?

임재현 감독대행 : 우리가 지난주에 비해 많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경기력도 연습을 하면서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케리아' : '페이커' 선수가 복귀해서 많이 경기력이 올라왔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Q. 서머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총평을 해준다면?

임재현 감독대행 :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배울 수 있었던 서머 시즌이다.


Q. 현실적으로 PO에서 4위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어떤 팀을 만나고 싶은가?

임재현 감독대행 : 이후 경기를 봐야겠지만, 누가 4위로 와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케리아' : 한화생명, DK 모두 잘하는 팀이다. 남은 시간 동안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인게임 외적으로는 어떤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될까?

임재현 감독대행 : '포비' 선수가 있을 때는 다른 선수들이 100이 아닌 120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게 없어졌다.

'케리아' : 마찬가지다. 7월에는 뭔가 조금 더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안 되는 것도 억지로 하다가 무너졌다. 그리고 주장이라 다른 선수들도 경기 외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것 같다.


Q.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좋을지?

임재현 감독대행 : 오늘 2세트의 경우, 상대가 녹턴을 활용한 경기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이를 놓쳤다.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게임 내적으로는 여유가 있을 때, 없을 때 상황을 빠르게 구분해서 최선의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임재현 감독대행 : '포비' 선수가 고생이 많았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 선수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케리아' : '포비'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같이 1승밖에 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