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브리온이 5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6승 1패인 젠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며 기분 좋게 시즌 마무리에 성공했다. 금일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다섯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1세트, 럼블 정글을 가져간 '피넛'은 바텀에 살짝 압박을 가한 뒤 다시 성장에 집중했다. 그리고 바텀에서 전투가 열려 미드와 정글까지 합류해 큰 교전으로 이어졌는데 여기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더 많은 킬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전령을 미드에 활용하면서 점멸이 없던 '쵸비'의 제이스를 깔끔하게 잡았다. 그래도 젠지는 드래곤은 꾸준히 잡아 2스택을 쌓았다. 그리고 다음 드래곤은 내줄 수 없었던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다음 드래곤 한타를 승리하며 젠지의 드래곤을 끊고, 곧이어 바텀 다이브를 통해 '카리스'의 트리스타나가 '쵸비'의 제이스를 잡아냈다.

그리고 '피넛'의 럼블이 점멸을 활용할 수 없는 것을 알고, 과감한 바론 사냥을 시도해 바론을 손에 넣어 사이드 주도권까지 가져갔다. 그런데 젠지는 최선의 판단을 통해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후반을 도모했다.

하지만 여전히 힘의 차이는 어느 정도 존재했고,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미드 한타에서 상대를 제압하고 그대로 젠지의 넥서스까지 진격해 먼저 1승에 성공했다.

2세트, OK저축은행 브리온은 탑에서 '모건'의 레넥톤이 '도란'의 아트록스를 완전히 찍어 누르고 있었다. 물론 젠지도 발 빠른 합류로 바텀 전투에서 '쵸비'의 트리스타나가 킬을 가져가는 등, 성과를 올리며 균형을 유지했다.

서로 팽팽한 상황이 이어지던 중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미드 한타에서 젠지를 상대로 승리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젠지는 '헤나'의 코그모를 잡고 바론 사냥을 시도했는데, 여기서 브리온은 레넥톤과 '엄티'의 릴리아가 엄청난 활약을 펼쳐 4:5 한타를 승리했다.

바론 한타 승리로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브리온은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이어갔고, 드래곤 3스택까지 쌓았다. 29분 기준 글로벌 골드도 7천 이상 앞서고 있는 브리온이었다. 브리온은 상대에게 시간을 내주지 않고 더 과감하게 자신들을 믿고 플레이하며 서머 1패 밖에 없던 젠지에게 두 번째 패배를 안기며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