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다시 승리를 가져오며 2:1로 앞서 나갔다. T1은 초반부터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의 판단으로 손해를 최소화하며 후반 벨류에서 앞서 한타를 승리해 2:1을 만들었다.

3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캐니언'의 렐이 날카로운 미드 갱킹으로 '쇼메이커'의 아지르와 함께 '페이커'의 코르키를 잡았다. 이후 드래곤 전투와 탑에서의 긴 전투까지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글로벌 골드를 앞서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그래도 T1에게 희망적인 부분은 먼저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T1은 교전마다 조금씩 손해가 누적되긴 했어도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으며 21분 기준 킬 스코어는 3:10이지만 글로벌 골드 차이는 거의 나지 않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과감한 바론 판단으로 바론 사냥에 성공했으나 T1은 상대 핵심 딜러인 아지르와 바루스를 잡는 성과를 올렸다. 이제는 점점 T1에게 주도권이 넘어가기 시작했고, 딜러진과 사이드에서 주도권을 잡았던 T1이 이번엔 먼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전투도 승리했다.

T1은 드래곤 전투까지 상대를 완전히 밀어내고 드래곤 영혼까지 얻어 승기를 잡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켈린'의 라칸을 제외하고 모두 전사해 T1이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2:1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