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2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라이벌 T1을 상대로 승리하며 2023 서머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젠지는 이번 우승으로 2022 서머부터 지금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모두 T1을 상대로 거머쥔 우승이라 이제는 T1의 천적이라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커리어를 쌓았다.

이번 시즌 젠지는 흔들림이 없었다. kt 롤스터에게 조금 밀리며 정규 리그를 2위로 마무리했지만, PO에서 한화생명e스포츠, T1을 꺾고 결승으로 직행했으며, 다시 만난 T1을 상대로 다시 승리해 3연패를 달성했다.

젠지는 세 번째 3연패에 성공한 팀이다. 과거 SKT T1(현 T1), 담원 기아(현 DK)이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제 젠지는 최초로 4연패에 도전할 기회까지 거머쥔 셈이다. 또한, 개별로 의미 있는 기록도 꽤 많다.

또한, 먼저 2022년 취임한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2022 시즌부터 지금까지 4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고, '피넛' 한왕호는 정글러 최초로 LCK 6회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