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 한왕호가 정글러 최초로 LCK 6회 우승, 그리고 4,000 어시스트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젠지는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2023 LCK 서머 스플릿 최종 결승에서 T1을 3:0으로 제압하고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피넛' 한왕호는 금일 우승으로 기존 16서머, 17스프링, 18 스프링, 22서머, 23 스프링 우승과 더불어 6회 우승을 차지했다. LPL도 다녀온 경력을 감안했을 때 대기록이 아닐 수 없다. '페이커'의 10회를 제외하고 '칸' 김동하와 동일한 우승 횟수다.

2015 시즌 나진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피넛' 한왕호는 현재 '페이커'와 함께 롱-런의 좋은 예로 손꼽히는 선수다. 초기에는 뛰어난 피지컬로 공격적인 정글로 유명세를 탔지만, 지금은 많은 경험이 쌓여 노련함까지 겸비해 협곡을 지배하고 있다. '피넛' 한왕호는 서머 정규 시즌은 물론 오늘 T1과 결승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쳐 팀의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