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번 패치는 라이엇 게임즈의 연중 휴무로 인해 일반적인 패치 주기(2주)보다 긴 3주 동안 적용될 예정이며, 랭크 게임 스플릿 1의 마지막 패치이기도 하다. 스플릿 1의 보상은 7월 18일 오후 11시 59분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렉사이, 스태틱의 단검 포함 하향 다수
이번 패치에서는 아이번, 렉사이를 포함해 챔피언들의 하향 조정이 많다. 특히 프로 수준의 게임을 의식한 패치가 많은 편이며, 아이템의 경우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사용되고 있는 스태틱의 단검이 하향 조정된다.
먼저 랭크 게임을 지배하고 있는 렉사이다. 렉사이는 아이템 자객의 발톱 변화에 따른 보상으로 13.11 패치에서 상향을 받은 챔피언이다. 본래 랭크 픽률 1% 미만이었던 렉사이는 상향 패치 이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현재 54.6%, 전체 승률 1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패치로 렉사이는 기본 체력과 기본 공격력이 깎인다. 다만 기본 능력치 조정 외에 다른 변화는 없는만큼, 향후 렉사이의 랭크 게임 성적이 얼마나 크게 바뀔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13.11 상향 패치 이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번도 하향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수풀 가꾸기(W)로 만든 수풀에서 공격할 때 적용되는 추가 피해가 기본 수치와 AP 계수 모두 줄어들었다. 지난 상향 패치로 크게 강화된 데이지!도 기본 이동 속도와 후려치기 피해량이 감소한다.
프로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챔피언 중에서는 니코, 바이, 아펠리오스와 같은 챔피언들이 하향된다. 현재까지 LCK에서 밴픽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 니코는 꽃망울 폭발(Q)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7초 → 9/8.5/7.5/7초로 늘어나고, 형상 분리(W)의 발동 시 추가 피해량도 전 구간에서 10 감소했다. 궁극기 만개는 궁극기 사용 시간동안 니코의 변신이 유지되는 것에서 사용 후 첫 0.5초만 변신이 유지되도록 바뀌었다.
정글 포지션에서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바이는 패시브 폭발 보호막의 보호막 계수가 최대 체력의 13%에서 10%로 감소했다. 궁극기 정지 명령은 재사용 대기 시간이 120/100/80초 → 140/115/90초로 모든 구간에서 하향되었다.
LCK 1주 차의 낮은 승률을 극복하고 제리와 함께 캐리형 원딜로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아펠리오스도 하향되었다. 절단검(낫 모양 권총)의 기본 공격 생명력 흡수량이 2.5%~9% → 2%~7.1%로, 스킬 사용 시 흡수량은 8.33%~30% → 5%~17.75%로 수치가 크게 낮아졌다. 중력포(대포)의 둔화 시간 역시 3.5초 → 2.5초로 짧아졌으며, 반월검(투척 무기)도 파수탑의 기본 공격 속도가 0.8 → 0.64로 감소하며 꽤 많은 부분을 하향 조정했다.
스태틱의 단검은 AP 계수가 추가되며 르블랑처럼 라이엇 게임즈가 의도하지 않았던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아이템이다. 이번 패치에선 스태틱의 단검 충전 대미지의 AP 계수를 바꾸어 변화를 줬다. 미니언을 대상으로는 AP 계수가 125% → 0%로, 챔피언을 대상으로는 50% → 30%로 줄였다. 이에 따라 스태틱의 단검을 사용하는 챔피언군에도 다시 한 번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3.13 출시 예정 스킨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나무정령, 별 수호자 시리즈 스킨이 각각 두 종 출시될 예정이다. 고대의 어두운 신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나무정령 시리즈에는 카서스, 오공이 새롭게 합류하며 전통의 인기 시리즈 별 수호자는 오리아나와 세라핀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랭크 게임 스플릿 1 보상 스킨으로는 승리의 애니비아가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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