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이 LEC 시즌 파이널 2라운드에서 BDS를 3:2로 꺾고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프나틱은 2011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1회 진출 (2011, 2013, 2014, 2015,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LCK 중 가장 많이 진출한 T1도 8회(2013, 2015, 2016, 2017, 2019, 2021, 2022, 2023)인 걸 감안할 때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2023 LEC 시즌 파이널 패자조부터 시작한 프나틱은 1라운드 엑셀과 대결에서 3:2로 승리하며 BDS와 만났다. 프나틱은 카서스 정글을 가져왔는데, 주요 한타에서 계속 BDS에게 패배하며 드래곤도 내주며 무난히 패배했다.

하지만 프나틱은 2세트도 카서스 정글을 택했다. 그리고 카서스 정글을 선택한 이유를 제대로 선보여 카서스의 캐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BDS는 집중적으로 '원더'의 레넥톤을 공략했다. 그러나 프나틱은 이를 잘 버티고 바텀에서 이득을 취해 드래곤 스택을 일방적으로 쌓으며 응수했다. 그래도 두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거의 없었다. 결국 중요한 한타에서 승리한 프나틱이 바론 사냥도 성공해 몰아치기 시작하며 크게 앞서 2:1로 승리했다.

BDS는 4세트 다시 반격에 성공해 2:2를 만들었고, 마지막 5세트는 오브젝트에서 앞섰던 BDS지만, 다른 것들을 취하고 있었던 프나틱이 드래곤 영혼을 앞둔 한타에서 대승을 거둬 앞서기 시작해 바론까지 기세를 이어가 BDS를 제압하고 시즌 파이널 3라운드에 진출과 동시에 롤드컵 진출까지 확정 지었다.

4일 오전 1시(한국 기준)에는 G2 e스포츠와 매드 라이온즈의 결승 진출전이 펼쳐지고, 10일에는 프나틱과 G2 VS 매드의 패자, 11일에는 최종 결승전이 진행된다.

한편, 프나틱에게 패배한 BDS는 LCS 4번 시드인 GG와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를 준비하게 됐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패배 팀은 바로 탈락이다.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는 올해 처음 생긴 매치로 10월 9일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