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 초청 LoL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1세트 경기는 대한민국이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대만에 거친 전투에도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경기를 앞서갔고, 위기 없이 1세트를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은 날이 바짝 선 모습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대한민국이 미드, 정글 포지션에 탈리야, 비에고를 고르면서 느린 템포의 경기 운영을 준비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팀이 바텀 라인에서 정글러의 갱킹에 호응하면서 전투를 열었으나 킬을 내진 못했다. 반면, 대만은 미드 라인 갱킹에 성공해서 탈리야를 잡았다. 대만이 첫 킬을 가져간 건 분명 사고였으나 대한민국이 미드를 제외한 탑, 바텀에서 CS를 앞서고 있어 분위기는 한국이 주도했다.

대한민국은 첫 번째 협곡의 전령이 등장할 때에 맞춰 상대 정글에서 전투를 열어, 상대 정글러 렐을 잡았다. 대한민국은 이 전투의 성과로 협곡의 전령을 안정적으로 가져갔다. 대만의 반격도 매서웠다. 상체 3:3 싸움에서 킬을 대량으로 냈고 덕분에 상체 균형을 어느 정도 맞추면서 대결을 이어갔다.

대한민국은 대만과 팽팽한 전투를 벌였고, 전투마다 이득을 얻었다. 대한민국은 중요한 오브젝트인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 등을 하나도 빠짐없이 가져갔고, 20분이 되기 전에 만 골드의 격차를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21분에 일어난 정글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바론을 가져갔고, 이어진 드래곤 전투에서 승리하며 25분만에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