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는 몰라도 사냥터에서 매직캐논의 스킬 상향 부분을 체감하기가 어렵다.
유저들은 이미 충분한 유지력 상승보다는 부족한 공격력 향상을 원하고 있다.
▶ 매직캐논 리뉴얼, "광역 전투 지원 능력이 향상된 전장의 카운터"
매직캐논 리뉴얼 주요 내용 요약
최근 리뉴얼이 진행된 매직캐논의 주요 변경점은 다수의 배리어 스킬이 개선되면서 보호막 효율이 좋아진 것에 있다. '슬립', '딥 슬립'의 수면 상태가 빨리 해제되지 않도록 조정된 것과 '캐논 밤'의 넉백 효과가 이동 속도 감소로 교체되는 등 상태 이상 능력이 다소 좋아진 것도 있지만, 가장 큰 변화는 4종 배리어 스킬의 개선이라는 걸 부정할 수 없다.
자신과 아군에게 보호막을 부여할 수 있는 '배리어 샷', '차지 배리어', '이지스 배리어', '히페리온 배리어'는 사용 시 획득하는 보호막의 동시 적용 인원이 늘어나거나 유지 시간이 증가하는 등 효율이 상승했다. 즉, 보호막 성능이 증가하면서 자신은 물론 아군까지 생존력과 전투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덕분에 이번 리뉴얼은 아군을 지원하는 서포터 능력이 집중 향상된 것으로 여겨진다.
새롭게 추가된 '매직 서클', '리무브' 역시 PvP 난전에서 성능이 기대되는 광역 스킬로 매직서클은 파티 내 입지가 커질 전망이다. '매직 서클'은 마법진을 소환하여 일정 영역 내 아군에게 버프, 적에게는 디버프를 부여하고, '리무브'는 적의 영역 스킬을 제거하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그로 인해 매직캐논은 아군과 함께할 때 더욱 유용한 능력을 뽐내는 편이고, 이런 특징 때문에 유저들에게 매직캐논 리뉴얼은 아쉬운 점이 많이 남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공격력 향상이 필요! " 유저들의 리뉴얼 후기
리뉴얼이 진행된 후 매직캐논 유저들의 후기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 이번에 개선된 스킬은 물론 신규 스킬까지 파티 전투와 PvP 난전에서 안정성을 챙길 수 있는 지원 능력 위주로 강화됐기 때문. 플레이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솔플, 자동 사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전투 능력 향상이 미비하여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불만을 내비치는 중이다.
매직캐논 리뉴얼에서 핵심으로 여겨지는 것은 4종 배리어 스킬의 개선을 통한 보호막 성능 및 지원 능력 향상에 있다. 그러나 유저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냥에서 보호막 상향은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보호막이 강화되면 사냥 시 유지력이 좋아져서 좀 더 좋은 사냥 효율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매직캐논의 배리어 개선점은 적용 범위 확대와 유지 시간 증가이므로 순수한 방어 성능이 좋아졌다고 여기기는 어렵다.
게다가 기존 매직캐논은 사냥 효율 상위 클래스로 뽑힐 만큼 사냥터에서 보여준 유지력이 훌륭한 편이고, 이는 생존력이 뛰어난 오브에 비견될 정도다. 단, 아쉬운 점 역시 오브와 마찬가지로 공격력이 부족하다는 것. 따라서 이미 충분한 유지력을 지닌 매직캐논에게 생존에 도움이 되는 보호막보다는 빠른 사냥을 위한 공격력 증가가 우선으로 이뤄져야 했다는 유저들의 반응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슬립'에 광역 피해가 추가되고, '바이퍼'의 공격 범위 및 대미지 증가 개선이 있었기에 공격 성능이 아주 향상되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러나 '슬립'은 사실상 PvP를 위한 상태 이상 스킬이지 사냥터에서 사용하기 좋은 스킬은 아니기 때문에 사냥을 위한 전투력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
결국, 사냥터에서도 유용해 보이는 공격 능력 증가는 '바이퍼'의 상향 외에는 미비한 셈. 소환 후 일정 시간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바이퍼'의 공격 범위 확대 및 공격력 향상은 환영받을 일이지만, 이 하나만으로는 전반적인 사냥 효율을 끌어올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매직캐논의 '바이퍼'는 석궁이 소환하는 그림자 구체와 비슷한 성능을 가졌지만, 비교했을 시 석궁만큼 공격 효율이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는 평가가 남는 편이다.
따라서 PvP는 몰라도 사냥터에서는 리뉴얼 전, 후 비교 시 큰 차이를 느낄 수 없고, 슬립의 타수 조건 삭제도 이뤄지지 않는 등 다수의 매직캐논 유저들은 클래스가 상향이 체감되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Mone@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