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대표 서형준)이 10월 13일(금)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1층 국제회의장에서 제9회 '인벤 게임 컨퍼런스(Inven game conference, 이하 IGC 2023)'를 개최합니다. IGC를 통해 인벤은 게임 산업을 이끄는 현직 개발자들을 조명하고, 업계 종사자들과 게임업계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고 합니다.

제9회 IGC 핵심 주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입니다. '소녀전선2'를 개발 중인 선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우중 PD, '사이버펑크 2077'의 CDPR 콜린 월더 디렉터, '블루 아카이브'의 넥슨게임즈 김용하 PD, '데이브 더 다이버'의 넥슨 황재호 PD, '배틀크러쉬'의 엔씨소프트 강형석 캠프장, 유니티 라이트하우스 스튜디오 고정석 매니저가 연단에 섭니다. 현장 강연이 끝난 뒤에는 연사에게 직접 궁금한 것을 물어보거나 대화를 나눠볼 수도 있습니다.

28일 기준 IGC 현장 참관 신청은 마감된 상태입니다. 온라인 참관은 '컴투버스 컨벤션센터'를 통해 가능합니다. 컴투버스 컨벤션센터는 컴투버스 내 커뮤니티 공간 ‘SPAXE’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시설로, 실제 컨벤션센터와 유사하게 꾸며져 있으며, 참여 인원 제한 없이 IGC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컴투버스 컨벤션 센터를 통해 참관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Xbox Series X, PS5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시간 변화가 반영되는 빅월드 제작기술

▲ 유니티 라이트하우스 스튜디오 고정석 매니저

올해 IGC 첫 강연으로 유니티 라이트하우스 스튜디오의 고정석 매니저가 실감 나는 시간 변화 기술을 소개합니다. 현재 상용엔진 기능만으로 낮과 밤의 시간변화 흐름을 나타내기 어렵습니다. 수십만 오브젝트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죠.

고정석 매니저는 유니티 엔진의 차세대 기술인 DOTS(Data-Oriented Technology Stack) 기반으로 모바일에서 시간변화가 반영되는 모습을 선보입니다. 빅월드 구현을 위해 유니티 게임 스튜디오 개발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실제 구현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차원 게임의 로망

▲ 넥슨게임즈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PD

두 번째 강연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PD가 이차원 게임의 로망에 대해 얘기합니다. 이차원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김용하 총괄PD는 '진짜'로 통합니다. 김용하 총괄PD는 이차원 게임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블루 아카이브' 서비스 2년 차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본에선 애플 앱스토어가 주류 모바일 게임 시장입니다.

김용하 총괄PD는 IGC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하는 툰렌더 스타일 게임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가운데, 이 장르의 개발자이자 게이머로서 트렌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얘기할 예정입니다.



RED 2.0: 게임 개발사의 변화

▲ CD 프로젝트 레드 콜린 월더 디렉터

시간을 돌려 '사이버펑크 2077' 출시 직후를 생각해 보면, 기대에 못 미치는 퀄리티로 많은 유저가 실망했습니다. 이후 개발사 CDPR은 '사이버펑크 2077' 개선 업데이트에 나섰고, 현재 대형 DLC '팬텀 리버티'에 이르러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콜린 월더 디렉터가 이번 IGC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서 CDPR의 변화에 대해 말합니다. '사이버펑크 2077'의 제작 전후, CDPR의 문화와 구조적 변화 사례를 통해 어떻게 '강한 팀'이 되었는지 소개할 계획입니다. 이어 강한 팀을 구축하는 철학과 실제 적용이 '팬텀 리버티'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얘기합니다. CDPR의 '팬텀 리버티' 개발 이후에 대한 방법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스팀(Steam)이라는 정글: '데이브 더 다이버' 비하인드

▲ 민트로켓 황재호 디렉터

황재호 디렉터는 넥슨이 가보지 못했던 길을 처음으로 개척했습니다. '데이브 더 다이브'를 통해 스팀에서 싱글 패키지 게임 100만 장 돌파, 메타크리틱 평점 90점 및 'Must Play' 뱃지를 획득했죠.

황재호 디렉터가 스팀이라는 거대 글로벌 플랫폼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IGC에서 전합니다. 물론, 게임이 재밌어야죠. 황재호 디렉터는 게임 개발 외에 성공에 필요했던 요인들을 얘기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와의 관계 형성, 유저 피드백 반영, 커뮤니티 관리에 관해서죠. 데모부터 런칭까지, '데이브 더 다이버'가 걸어온 '유저 기반' 개발 및 운영 발자취를 IGC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의 확장 '배틀크러쉬'

▲ 엔씨소프트 강형석 캠프장

'배틀크러쉬'는 엔씨소프트가 선보이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입니다.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의 대표작으론 닌텐도의 '스매시 브라더스'가 있죠. 엔씨소프트는 20년 전 '스매시 브라더스'를 시작으로 발전한 PVP 기술을 '배틀크러쉬'에 접목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고민한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의 모습을 '배틀크러쉬'로 확인할 수 있죠. '배틀크러쉬'는 올해 지스타에 시연작으로 나올 전망입니다.

강형석 캠프장이 '배틀크러쉬' 개발 과정을 IGC에서 소개합니다. 그동안 PVP 게임 시장은 기술적인 측면과 디자인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강형석 캠프장은 엔씨소프트만의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의 원칙과 철학, 현시점에 맞는 모습을 전할 예정입니다.



게임에서 정서적 가치 전달의 중요성

▲ 선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우중 CEO

이번 IGC 마지막은 우중 CEO가 장식합니다. 우중 CEO는 중국 ACG 인디 게임의 선두주자이자 현재 소녀전선2를 개발 중입니다. 우중 CEO는 정서적 교감을 맺는 환경으로서의 게임을 고민합니다. 그는 최근 세상이 변하면서 사람들 사이 정서적 교감을 맺을 환경이 사라졌다고 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게임산업이 제공해야 할 서비스는 유저 요구에 따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죠.

우중 CEO는 게임의 본질이 무엇인지, 게임이라는 인터랙티브 미디어가 최근 유저들에게 가장 절실한 사항인 정서적 가치 제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IGC에서 말할 예정입니다. 우중 CEO가 고민한 여정, 그가 목표했던 가치들을 IGC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