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가 7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팀전 8강 풀리그 1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2:0으로 꺾었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다음은 '스피어' 유창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개막전 승리한 소감은?

첫 경기부터 강한 팀을 만나서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기게 돼서 마음이 편하다.


Q.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또 승리를 거뒀는데.

이기긴 해도 항상 힘들 게 이긴다. 오늘도 풀 스코어까지 가서 힘들었다.


Q.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인정 받았다.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나라를 대표한다는 게 멋있더라. (카트라이더는) 생각은 해봤는데, 힘들 것 같다. 아직 고쳐야 할 게 많다. 오늘도 퍼즈가 있지 않았나.


Q. 프리시즌 2 개인에서 '루닝' 선수가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원작 때도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해는데, 드리프트 넘어 와서 더 잘해진 것 같다. 이제 개인전은 예전 '쿨' 이재혁처럼 '1황' 같은 느낌의 선수는 없는 것 같다.


Q. 본인은 현재 몇 위라고 생각하는지.

그래도 10위 안에는 든다고 생각한다.


Q. 드리프트에는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인가.

이제는 오래 해서 많이 적응했다. 7~80% 정도. 아직 벽을 박는 걸 잘 활용하지 못한다. 드리프트는 벽을 박으면서 경기를 해야 하는데, 잘 안 된다. 몸에 벤 습관처럼 벽에 박는 걸 피하게 된다.


Q. 누가 에이스 결정전에 나올 지 알 수 없는 게 광동 프릭스의 강점 중 하나다. 다들 에이스 결정전을 욕심 내는 편인지.

나와 재혁이는 둘 다 욕심이 없고, '성빈' 배성빈과 '월드' 노준현 형이 비등비등하게 욕심이 많다.


Q.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자신감도 있을 것 같은데.

프리시즌 1, 2 없이 열렸으면 부담이 없었을 텐데, 두 시즌 다 우승하고 정규 시즌을 하는 거라 못해도 준우승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첫 경기 이겼으니까 마음 편하게 보셔도 될 것 같다. 이번에도 연습 많이 해서 우승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