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리우창헌이 7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개인전 32강 A조 대결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6라운드서 새로 생긴 우승 조건인 3연속 1등을 목전에 두고 '월드'에게 역전을 허용했으나, 7라운드 승리로 55점을 달성하면서 1위를 확정했다.

다음은 '닐' 리우창헌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오늘 개인전에서 승리해서 기분 굉장히 좋다. 다만, 많은 트랙에서 하면 안 되는 실수를 해서 조금 아쉬웠다.


Q. 제일 기억에 남는 실수는 무엇인가.

제일 아쉬웠던 실수는 2라운드 월드 시안 병마용에서 나다. 앞에서 달리고 있었는데, 뒤에서 따라오는 상황에서 선두를 지키지 못했다.


Q. 새로운 우승 조건인 3라운드 연속 1등을 눈앞에서 놓쳤다.

굉장히 아쉽다. 사실 그때 내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손이 살짝 떨려서 실수했다.


Q.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실력은 어느 정도 올라온 것 같은지.

프리시즌 1, 2 보다 지금 정규 시즌이 컨디션 제일 괜찮다.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큰 시즌이 될 것 같다.


Q. 목표를 양대 우승이라고 했는데, 팀전은 아직 아쉬움이 좀 있다.

사실 지금 팀 스크림 성적이 되게 잘 나오고 있다. 근데, 항상 대회만 가면 그런 우세를 잘 못 보여주는 것 같아 아쉽다. 열심히 해서 그런 부분을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Q. 에이스결정전에 대한 생각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시즌부터는 에이스결정전에 나가는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져서 우리 팀의 에이스결정전 상황도 더 나아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Q. 광동 프릭스에게 복수할 게 많은데, 오늘 개막전 패배가 아쉬울 것 같다.

꼭 복수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은 없었다. 나에게는 모든 팀이 다 똑같고, 다 이겨야 하는 상대라고 생각해서 편하게 임했다. 광동 프릭스는 잘하는 게 많은 팀이다. 잘 배우고, 또 열심히 준비하겠다.


Q.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아시안게임에 카트라이더는 채택되지 못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종목 채택은 아마 주최국에 맡기는 것 같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인기가 많지 않은 종목이 채택되기도 했고. 보는 재미가 가장 큰 카트라이더도 앞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전에 먼저 시청자분들이 대회를 즐길 때 불편한 요소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예를 들어, 달리고 있을 때 이름 때문에 라인이 안 보인다든지 그런 게 있다.


Q. 만약에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된다면 개인전 금메달을 노려볼 법도 한데.

솔직히 한국 선수들 실력이 너무 좋아서 팀전은 다른 나라가 이길 수 없을 것 같다. 근데, 개인전은 운도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드디어 정규 시즌이 찾아왔다. 나는 내 컨디션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열심히 해서 결승에 진출하고, 우승으로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