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아담'의 방송 인터뷰 전문이다.
Q. GG를 꺾고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소감은?
너무 기분 좋다. 2년 만에 월드 챔피언십에 돌아온 만큼, 더 높은 곳까지 진출하고 싶다.
Q. GG전은 무엇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나.
GG가 LCS에서 워낙 일찍 탈락해 정보가 많이 없었고, 그래서 오늘 경기의 승리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마음 한구석에는 우리가 압살 할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길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3:0 완승을 거둬서 너무 좋고, 확실히 내가 더 잘하는 것 같다.
Q. 한국 팬이 정말 많다. '가다세올' 밈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이틀 전에 SNS를 통해 '가다세올'의 존재에 대해 알았다. 너무 감사하다.
Q. 2, 3세트에 가렌으로 맹활약했는데, 자신감의 원천은 무엇이었나.
북미 선수들을 고려했을 때 아무래도 '가다세올' 같은 픽에 대한 준비가 많이 안 되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상황만 맞으면 꺼낼 수 있고, 이에 대해 상대가 난처해 하는 것부터 우리에게 유리한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경기로도 드러났듯 상대가 가렌에 제대로 대처할 줄 모르는 듯한 모습이 나왔고, 그래서 효과적이었다.
Q. 그런 가렌은 LCK에서 유일하게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챔피언이기도 하다. 가렌의 아버지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오늘 경기를 보셨듯 가렌을 해야 할 것 같다. 행운을 빈다.
Q. 월드 챔피언십에서 만나고 싶은 탑라이너는?
가장 만나보고 싶은 건 '더샤이' 강승록이다. '더샤이'는 내가 아마추어일 때부터 많이 존경했고, 방송과 영상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또, '제우스' 최우제도 만나고 싶다. 두 선수를 만나게 된다면 영광일 것 같다.
Q. 이번 월드 챔피언십의 목표는 무엇인지.
스위스 스테이지까지는 진출할 것 같다. 플레이-이 스테이지를 보면 꽤 가능성 있어 보인다. 그 다음 라운드로 나아가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 않나.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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