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셰오'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DFM전 승리한 소감은?
기분 좋다. 지난 경기를 졌다는 걸 감안하면, 더욱 기쁜 승리다.
Q. TW전은 예상치 못한 패배였을 것 같은데, 어땠나. 또, 팀원들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다들 굉장히 슬퍼했고, 실망스러웠다. 이겨야 하는 경기였던 만큼 너무 아쉬웠다. 초반에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승리를 가져오자는 피드백을 했다.
Q. 오늘 경기서 그 피드백이 잘 반영됐다고 생각하나.
코치진에서 줬던 지시를 잘 따랐다. 꽤 좋은 경기력이 나와서 이겼던 것 같다.
Q. 경기력을 점수로 매긴다면?
꽤 만족스럽다. 특히, 첫 판 아이번 플레이가 잘 나왔던 것 같아서 8~9점을 주고 싶다. 팀 전체적으로도 좋은 모습이었기 때문에 8점을 주고 싶다.
Q. 2세트에 '크라우니'에게 펜타 킬을 양보하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원래 양보를 잘하는 편인가.
펜타 킬을 언제나 하게 되면 기분이 굉장히 좋다. 나는 정글러라 펜타 킬을 할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팀원들이 펜타 킬 할 각이 나오면 웬만하면 주는 편이다. 양보를 잘하는 편이다.
Q. 바로 다음날 최종전이 진행되고, 승리한다면 그 다음날 최종진출전을 치른다. 체력적으로 부담은 없나.
그렇게 크게 지칠 것 같지는 않다. BO3 한판, BO5 한판을 치르게 되는 일정인데, 우리는 올해 이미 경기를 굉장히 많이 플레이 했다. 하던 대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Q. 다음 상대는 CFO다.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사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의 승패는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 같다. 우리가 우리의 게임을 하고,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이길 수 있을 거다.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기보다는 최상의 폼으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Q. 이번 롤드컵에서의 목표가 궁금하다.
스위스 스테이지 이상, 최소 8강까지는 가고 싶고, 거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플레이적으로는 화려하고 멋있는 장면, 사람들이 보면서 감탄할 수 있는 장면을 만들고 싶다.
Q. BDS를 포함해 LEC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한국 팬들이 많다. 팬들에게 한 말씀.
한국에 계신 모든 팬분들, 특히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하다. 매판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Arr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