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G는 너무 강했다. BLG도 강팀이지만 JDG를 넘기는 쉽지 않았다. 초반부터 여유롭게 상대의 수를 읽고 경기를 풀어간 JDG가 24분 만에 BLG를 상대로 승리했다.

JDG와 BLG의 격전지는 바텀이었다. 경기 시간 8분쯤 바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나이트'의 벡스까지 합류해 JDG가 지속력에서 앞서며 많은 득점을 올렸다. BLG는 경기가 불리해지면서 '온'의 블리츠크랭크의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JDG는 더욱 강하게 바텀을 압박해 점수를 쌓아갔다.

'온'의 블리츠크랭크는 '나이트'의 벡스를 그랩으로 끌어 전투를 열었으나 한방에 잡아내지 못하면서 JDG가 화력을 퍼부어 큰 이득을 가져왔다. 이번 전투로 두 팀의 격차는 꽤 많이 벌어졌고, 다음 드래곤 한타에서도 JDG가 승리했다.

승기를 잡기 시작한 JDG는 아주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조금씩 BLG의 시야까지 장악한 JDG는 BLG가 조금만 고개를 내밀어도 이를 허락하지 않고 응징해 상대를 무너뜨리며 바론과 드래곤 영혼까지 잡은 뒤 상대 넥서스를 향해 돌진해 24분 만에 BLG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