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직스를 가져간 DK를 상대로 우직한 힘으로 돌파해 1패 뒤 소중한 1승을 챙겼다. DK는 kt 롤스터에게 패배하며 2패로 위기에 봉착했다.

DK는 요즘 핫한 바텀 직스를 꺼냈다. kt 롤스터는 '커즈'의 세주아니가 먼저 바텀 갱킹을 시도해 직스를 노렸고, '데프트'의 직스는 점멸까지 활용했지만 생존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kt 롤스터가 먼저 첫 킬을 달성했다.

라인전에서도 밀리지 않았던 kt 롤스터는 드래곤 전투에서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통해 상대를 유인하며 아지르와 직스를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 모두를 잡았다. 드래곤은 DK가 가져갔어도 3킬이나 거뒀기 때문에 kt 롤스터 입장에선 괜찮은 교환이었다.

그래도 DK는 전령 앞 전투에서 깊게 들어온 '기인'의 레넥톤을 끊어냈다. 그리고 전령을 통해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해 글로벌 골드 격차를 2,000대로 줄였다. DK는 드래곤 3스택까지 쌓으면서 나름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이후 드래곤을 허락하지 않았고, 드래곤 전투에서 확실히 상대를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포킹 조합인 DK는 앞 라인이 충분하지 않아 진격하는 kt 롤스터를 막기가 쉽지 않았다. 27분 기준 글로벌 골드 차이는 5,000 이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고,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한 뒤 바론까지 챙겼다.

바론 버프와 함께 바텀 억제기까지 쉽게 파괴한 kt 롤스터는 쌍둥이 타워까지 돌진해 상대를 무너뜨려 32분에 DK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