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체이시' 김동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북미를 상대로 2패를 하게 된 게 굉장히 아쉬울 것 같다.
C9에게 졌을 때는 아무것도 못하고 졌다는 느낌이었는데, NRG전은 좀 더 많이 나아지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아직 고칠 점이 엄청 많다.
Q. NRG전은 어떻게 준비했나.
NRG는 정글이 탑 위주로 게임을 많이 하더라. 그래서 우리가 탑에서 더 센 픽을 가져가 상대를 억제하고, 주도권을 우리 쪽으로 가져와서 게임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Q. 닐라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는데.
닐라를 하게 될 줄 몰랐다. '카르지' 선수가 각이 보여서 하겠다고 한 것 같다. 연습 때도 하지 않았고, 처음 나온 픽이긴 하다. 그래도 '카르지'가 리그 내에서 자신 있어 했던 픽이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어떤 점이 예상했던 것보다 까다로웠나.
마오카이 선픽에 대해 생각을 별로 안 했다. 상대가 제이스를 좋아하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생각을 잘못했던 것 같다. 또, 초반 구도도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인베이드에서 1킬을 주면서 상대 미드가 주도권을 잡았고, 자르반 4세가 점멸이 빠지는 바람에 탑 바위 게 싸움도 졌다. 마오카이가 성장을 편하게 하고, 힘이 나오면서 힘들어졌던 것 같다.
Q. 굉장한 난타전 속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으려 했는지도 궁금하다.
상대 소환사 주문이 빠진 것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고, 어디에 주도권이 있는지 계속 생각하면서 어느 쪽으로 게임을 할 지 계속 이야기했다.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했다.
Q. 다음 경기부터는 패배가 탈락과 직결된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그래도 올라갈 팀은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꼭 올라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
Q. 새롭게 바뀐 스위스 스테이지 방식은 어떤가.
나는 좋다. 많은 팀을 만나볼 수 있고, 대진운도 좀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
Q.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아쉽게 북미에게 2패를 했는데, 진짜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경기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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