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가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BLG를 잡고 승부를 마지막 3세트로 이끌었다.

G2 e스포츠는 녹턴, 올라프, 니코, 카이사, 리산드라로 강력한 돌진 조합을 선택했다. BLG는 탑에서 '빈'의 레넥톤이 '브로큰 블레이드'의 올라프를 상대로 확실히 라인전을 리드했지만, 바텀에서는 G2가 잘 풀어가며 올라프의 숨통까지 트이게 해줬다.

그리고 '야가오'의 제이스를 계속 잡아 '야이크'의 녹턴이 잘 성장했다. 앞선 주도권을 통해 드래곤 스택도 착실히 쌓고 있었다. 드래곤 한타에서도 '빈'의 레넥톤이 강력하게 저항하며 동수 킬교환이 이뤄졌지만 드래곤은 이미 G2가 먹은 후였다.

드래곤 영혼 타이밍에 자신감 있게 먼저 치기 시작한 G2는 BLG를 몰아내고 드래곤 영혼까지 손에 넣었다. 그리고 녹턴이 궁극기를 통해 질주하며 전투가 길게 이어졌는데, BLG가 상대의 스킬을 잘 받아내면서 한타를 승리했다.

이번 교전 승리로 BLG는 바론이라는 값진 전리품을 얻었다. 이제는 서로 글로벌 골드도 거의 비슷해 한타를 누가 얼마나 더 잘하냐 싸움이었다. 그리고 다음 한타는 드래곤 영혼 전에 펼쳐졌는데 정돈된 한타가 아닌 진흙탕 싸움이었다. 서로 피해를 입고 잠시 뒤 장로 드래곤 앞에서 다시 만나 G2가 장로 드래곤을 먹었다.

그러나 한타 결과는 반대였다. G2는 올라프와 리산드라를 제외한 전원이 전사했고, BLG는 전원 생존이라 다시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음 교전도 승리한 BLG지만, 경기를 끝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다음 장로 드래곤 타이밍을 노렸다. 그리고 서로 탐색전을 펼치다 BLG가 바텀으로 향해 '캡스'의 니코를 노렸는데 그 과정에서 '엘크'의 제리가 카이사에 전사하며 G2가 승리해 장로 드래곤과 바론까지 획득해 43분 만에 BLG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