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웨이보 게이밍, 만만치 않던 NRG에 역전승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웨이보 게이밍이 NRG를 상대로 먼저 승리를 따냈다. 절대 쉬운 승리는 아니었으며, 중반까지는 NRG가 리드하던 경기였다.
NRG는 초반 상대의 바텀 갱킹을 잘 받아낸 뒤 탑 갱킹을 시도했다. 이를 상대하는 웨이보 게이밍의 '더샤이' 강승록의 크산테는 죽긴 했지만 타워의 힘으로 '컨트랙츠'를 함께 데려가는 데 성공했다. 이후 '샤오후'는 '웨이웨이'와 함께 상대 레드로 들어가 '컨트랙츠'를 노렸다.
니코가 점멸까지 활용해 비에고를 잡았으나 너무 깊게 들어왔고, 조금 뒤 달령온 '팔라폭스'의 오리아나에게 전사했다. 그리고 소규모 교전에서 또 승리하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는 NRG였다.웨이보가 확실하게 앞선 라인은 바텀 하나였다. 바텀에서 라인전을 주도하며 먼저 1차 타워를 파괴했지만 16분 기준 NRG가 글로벌 골드를 2,000 정도 리드하고 있었다.
NRG는 전령 대치 후 상대에게 먼저 미드 1차 타워를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탑에서 오리아나가 1차 타워를 깨고, 미드에서는 전령을 활용해 동시에 두 개의 타워를 파괴해 골드 차이를 조금 더 벌렸다. 웨이보는 교전으로 흐름을 바꿨다.
적절한 순간 이동 활용으로 '이그나'의 탐켄치와 '팔라폭스'의 오리아나를 잡고 바론으로 향했다. 여기서 NRG는 셋뿐이지만 바론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상대를 후퇴시킨 뒤 자신들이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대치 상황이 이어지다 '더샤이'의 크산테가 잘렸는데, 오히려 '라이트'의 아펠리오스를 앞세워 화력으로 상대를 밀어내는 웨이보였다. 웨이보는 아펠리오스의 힘으로 바론을 챙기고 안전하게 후퇴하는 데 성공하고 드래곤까지 챙겨 흐름을 바꿨다.
결국, 웨이보 게이밍이 후반 화력에서 확실하게 앞서며 상대를 조금씩 압박해 1:0으로 먼저 앞서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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