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BLG와 치열한 접전 끝에 한타에서 우위를 선점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BLG는 바텀에서 빅웨이브와 함께 레벨이 앞선 타이밍을 '쉰'의 자르반 4세까지 불러 다이브를 시도해 '페이즈'의 칼리스타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젠지도 '피넛'의 바이를 바텀으로 불러 바로 복수에 성공했지만 탑에서는 '도란'의 럼블이 '빈'의 크산테에게 당하고 말았다.

BLG는 드래곤 근처 전투에서 '페이즈'의 칼리스타를 또 잡았다. 젠지는 전령을 챙겼고, BLG는 드래곤을 챙기며 '쵸비'의 아칼리를 노렸다. 그러나 '쵸비'는 상대 정글러의 턴을 잘 흘리며 다른 라인에 도움을 줬다. 젠지는 전령을 바텀에 활용하며 다수가 투입되어 '빈'의 크산테까지 깔끔하게 잡고 빠졌다.

그리고 '쵸비'의 아칼리는 강가에서 '엘크'의 애쉬를 노리려고 했다가 오히려 자신이 당하며 흐름이 살짝 끊겼다. 그래도 글로벌 골드는 젠지가 소량 리드하고 있어 충분히 할만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후 교전에서 패배하며 흐름을 잃은 젠지였다.

반대로 BLG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론까지 이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젠지의 집중력이 빛났다. 탑에서 '야가오'의 니코를 잡은 후 미드에서 멋진 전술로 상대를 무너뜨려 한타를 대승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젠지는 다음 한타까지 승리하고 주도권을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왔다. 연이은 한타 승리로 바론까지 챙긴 젠지는 31분 기준 드래곤 스택 3:2, 킬스코어 15:11, 글로벌 골드는 5,000 정도 앞섰다.

결국, 계속 이어진 교전마다 승리한 젠지가 마지막 한타에서도 핵심 딜러인 '엘크'의 애쉬를 '쵸비'의 아칼리가 자르며 한타 구도가 완전히 깨져 2패 뒤 2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