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LPL 1번 시드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1승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징동 게이밍과 kt 롤스터 모두 '369'와 '기인'이 있는 탑을 주시했다. 양 팀의 정글러는 탑 위주로 동선을 짜며 계속 정글, 탑 2:2 싸움이 열렸는데 1:1 킬교환이 이뤄졌다. 그리고 전령 근처와 바텀 등, 소규모 교전이 펼쳐졌고 kt 롤스터가 아주 조금이나마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다만, 징동은 드래곤 스택을 잘 쌓았고, 미드에 활용된 전령을 포탑에 박히기 전에 잡아냈다. 그래도 kt 롤스터는 '기인'의 잭스가 잠시 자유로운 상태일 때 탑 1차 타워를 파괴하며 15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2,000 정도 앞서고 있었다.

kt 롤스터는 3드래곤 타이밍에 모두 드래곤으로 모여 한타를 준비했다. 엄청난 난전이었는데 '에이밍'의 아펠리오스가 딜을 뿜어내며 한타 대승을 거두고 드래곤까지 얻은 kt 롤스터였다. 이번 전투로 kt 롤스터는 글로벌 골드 차이는 5,000 이상으로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kt 롤스터는 단단하게 운영했다. 천천히 징동의 시야를 차단했고, 바론을 먹을 수 있다고 판단되자 과감하게 사냥을 시도했다. 징동도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바론의 체력이 거의 없어졌을 때 '커즈'의 세주아니가 바론 획득에 성공했고 기세를 전투로 이어가 한타도 완벽하게 승리하며 그대로 징동의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1:0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