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웨이보 게이밍과 3세트도 압승을 거두며 3:0 완승, V4라는 대업적을 달성했다. 7년 만에 정상에 오른 순간이다.

3세트 초반, 시작은 '오너'의 리 신이었다. 빠른 타이밍에 탑 갱킹을 시도해 '더샤이'의 케넨을 잡았다. 웨이보 게이밍은 바텀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웨이웨이'의 벨베스의 좋은 갱킹과 '라이트'의 바루스의 정확한 스킬샷으로 '케리아'의 라칸을 잡아냈다.

그리고 웨이보 게이밍은 바드가 생각보다 빨리 탑 로밍을 시도해 '제우스'의 아트록스까지 잡고 성장에 지장을 줬다. '오너'의 리 신까지 잡고 전령을 챙긴 웨이보 게이밍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런데 T1은 이를 놓치지 않고 좋은 팀 파이트를 통해 케넨과 벨베스를 잡고 드래곤까지 얻었다. 웨이보는 '샤오후'가 순간 이동까지 활용하며 전투라도 승리로 이끌려 했지만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진 뒤 드래곤을 기점으로 전원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번 전투의 시작은 '페이커'의 아칼리였다. 적진으로 침투한 아칼리가 아지르를 잡고 어그로 핑퐁을 통해 상대 시선을 끌며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탑에서도 전투를 승리로 이끈 T1은 바론을 챙겼고, 이후에는 큰 위기 없이 무난하게 웨이보를 제압하며 T1이 2016년 이후 7년 만에 롤드컵 우승컵 탈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