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블루 프로토콜' 정식 서비스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테스트 피드백을 검토한 결과 '이대로는 서비스 개시가 불가능'하다는 게 이유다.

'블루프로토콜'은 '기동전사 건담', '드래곤볼', '테일즈 오브' 시리즈 등 IP를 보유하고 있는 반다이 남코가 각종 애니메이션 IP 기반의 게임과 오리지널 게임으로 쌓은 카툰렌더링 그래픽 노하우와 RPG 경험을 담은 신작으로, 지난 6월 14일 일본에서 선행 서비스 중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서비스를 맡아 연내 출시 예정이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모험가 여러분께서 주신 피드백 중 많은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부분은 성공적인 정식 서비스를 위해 꼭 선결하는 것으로 반다이남코 온라인과 협의하여 기존 계획했던 일본판 론칭 버전보다 업데이트된 버전으로 한국 출시를 결정하였고 이를 위한 준비가 이미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해당 결정에 따라 현지화 기간도 불가피하게 더 필요하게 되어 연내 출시로 안내되었던 정식 서비스 개시가 내년으로 연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모험가님 여러분께 기다림의 시간을 더 구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스마일게이트는 '블루 프로토콜' 현지화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피드백을 검토한 결과, 이대로 정식 서비스는 어렵다는 게 스마일게이트 판단이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미흡하지만 우선 결정된 사항부터 모험가님께 빠르게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세한 서비스 일정과 세부 추가 콘텐츠 안내는 서비스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소개 드리겠다"라고 안내했다.

이어 "이번 현지화 테스트 이후 모험가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지 못했던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공식 커뮤니티 채널들을 통해 모험가님께 꾸준히 정보를 공유하고, 전달해 주신 의견들에 대해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