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 20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년을 마무리하는 미니 쇼케이스 DM(Director’s Message)을 라이브로 진행했다.

이번 미니 쇼케이스에는 옥성태 디렉터와 고민용 콘텐츠 총괄이 참여했으며, 2023년 ‘던파모바일’의 주요 업데이트, 개선사항을 정리하고 2024년도 업데이트 방향성과 1분기 로드맵을 소개했다.

옥성태 디렉터는 “올해는 ‘던파모바일’ 특화 캐릭터와 여러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첫 오프라인 유저 행사인 ‘던파모바일 아케이드’를 개최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내년에도 유저분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성장’과 ‘파밍’의 균형을 재정비하여 RPG 게임의 핵심 재미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던파모바일’ 은 오는 2024년 3월 출시 2주년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상세 마일스톤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2024년 방향성은 유저들이 ‘던파모바일’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게임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무엇보다 새로 유입되는 신규 유저 또는 복귀 유저들도 ‘던파모바일’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성장 구조를 형성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 구조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70레벨 지역의 성장 구간 중 부족한 부분을 보강할 예정이며, 최고 레벨 확장이 적용되는 시점부터는 모든 시나리오 구간을 변경할 계획이다. 초반부터 캐릭터를 여러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법론을 확장하고, 핵심 퀘스트만 남기되 나머지 부분은 유저가 스스로 선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신규 캐릭터 육성 시의 허들로 언급된 '마력응축기'와 '길드버프'에 대한 개편 작업도 진행된다. 재화 수급 부분 관련해서도 신규 및 복귀 유저가 게임을 즐기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골드와 테라의 순환구조를 개선하고, 최종 콘텐츠에서는 거래 가능한 고가치 아이템을 배치하여 경제를 활성화활 예정이다. 또한 최고레벨 확장이나 상위 콘텐츠가 나올 때에도 기존에 노력한 산물의 가치 보존을 중요 목표로 두고 있다.


보다 구체적인 2024년 1분기 업데이트 마일스톤은 다음과 같다. 먼저, 1월에는 영웅 모드의 정예던전을 선보인다. 보상으로는 정예던전 ‘오라’, ‘채팅 스티커’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최고 레벨 구간의 계단을 만들기 위해서 ‘낙스하임’을 신규, 복귀 유저 또는 신규 캐릭터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로 개편된다. 별도 횟수 제한 없이 60레벨의 ‘에픽’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무제한 진입 가능한 던전으로 변경된다.

캐릭터 리뉴얼 작업도 진행한다. 아수라는 캐릭터 플레이에 제약을 주는 요소를 덜어내기 위해 자원 생성 및 소모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스킬을 ‘파’, ‘진’, ‘수라’ 계열로 정리했으며, ‘파’ 계열에서는 ‘신금’, ‘진뢰’ 같은 새로운 스킬이 추가됐다. ‘진’계열에도 새로운 스킬로 ‘부동명왕진’이 변경되며, ‘수라진공참’도 다른 스킬과 함께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개편한다. ‘수라’ 계열은 파동인을 소모하는 스킬로, 기존 각성기의 파생 스킬인 ‘차륜 섬창’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파동검신금’, ‘파동검진뢰’와 같은 형태로 변경된다.

소울브링어는 ‘귀십자도’와 같이 검기가 지나간 자리에 상흔이 남아서 대미지를 주는 콘셉트로 개선된다. ‘카잔’과 ‘사슬해제’는 삭제되고, 신규 패시브인 ‘귀신지배’가 추가되면서 자동 발동될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장판 스킬인 ‘툼스톤’은 설치기로 변경되면서, 서포터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전투의 재미도 같이 높이는 캐릭터로 개선된다.


2월에는 성장형 콘텐츠 ‘노이어페라’가 새롭게 추가된다. ‘노이어페라’는 버켄의 비밀작전 콘셉트로, 캐릭터 육성 과정의 다양한 루트를 제공하기 위한 포지션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유저는 ‘항마력’에 맞는 던전들을 선택할 수 있으며, 높은 단계에서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된다.

3월에는 신규 성장형 콘텐츠인 ‘제국 실험실’이 추가된다. 쉬운 난이도의 던전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를 위해 도입되며, 일반던전과 비밀작전를 번갈아가면서 플레이할 경우 상점 포인트로 성장 재화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성장포인트를 추가해 대부분의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성장포인트를 다르게 지급할 계획이다. 메인 파밍처인 상급지역은 일반던전에 비해 난이도가 더 높은 만큼 더 많은 성장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어떤 던전을 선택하더라도 성장포인트를 통해 기존보다 성장시간이 단축될 예정이며, 특히 고난도의 던전을 선택할수록 성장시간이 단축되게 변경된다.

신규 캐릭터는 ‘마창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창사’ 중에서도 ‘뱅가드’와 ‘다크랜서’가 먼저 도입된다. ‘뱅가드’는 원작에서 스킬 사이 임팩트 스매시를 사용해 조작하는 캐릭터였으나, 모바일 환경에 맞게 피로도를 낮추고 묵직하면서도 간결한 스킬 구성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프레임을 재편집하여 스킬을 연계할 때 더 다양한 느낌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다크랜서’는 투창 액션이 핵심이 되는 캐릭터로 스킬간 차별성을 강화하고 사용성을 보강해 선보인다. 잠식 콘셉트를 보다 강화해 중거리 전투와 강력한 원거리 투창으로 마무리하는 전투를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