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무릎이 아슬란 애쉬와 '철권8'로 맞붙는다. 철권8 출시 이후 두 선수의 첫 대결이다. 경기는 10일(토) 치러지며, 주최 측 사정으로 공식 생중계 채널은 없다.

9일 DRX는 e스포츠의 새로운 거대시장 중동,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대중문화 축제 2024 MEFCC(Middle East Film & Comic Con)(2.9~2.11) 에서 부대행사로 열리는 TEKKEN8 SHOWDOWN IMPACT에 초청을 받아, 철권7부터 이어져 온 최강의 라이벌 파키스탄 출신의 아슬란 애쉬와 철권8 발매 이후 처음으로 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쇼매치 성격으로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양 선수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임은 분명하다.

아부다비에서 e스포츠팀과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BARZAH STUDIO와 한국기업으로 중동지역과의 e스포츠와 게이밍산업 연결을 주도하고 있는 프록시플래닛(Proxy Planet) 주최로 열리게 되는 이번 쇼매치는 철권8이, 발매 이후 처음으로 중동지역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철권8의 발매를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쇼매치는 DRX '무릎과 중동지역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방증하는 이벤트이다. UAE뿐 아니라 지난해 e스포츠 월드컵 개최를 천명하여 세계 e스포츠 유저들을 놀라게 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하여 중동 여러 나라의 e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DRX 무릎은 "철권8이 기존 철권 시리즈에 비해서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작이 훨씬 편해지고, 즐길거리가 다양해졌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천천히 즐긴다면, 어느새 철권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철권8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쇼매치는 가볍게 봐주시고, 앞으로 한국과 파키스탄의 대결이 계속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철권7에서의 '복수'를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철권 최강국의 위상을 찾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