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대형 하드웨어 제조사는 자사의 게이밍 브랜드를 더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 종류는 다양하죠. 게이밍 노트북, 게이밍 키보드,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헤드셋 등. 여러 제품군을 게이밍에 최적화된 성능으로 설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게이밍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컴퓨터 부품 제조회사로 메인보드부터 그래픽카드 그리고 노트북과 주변기기까지도 여러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는 MSI입니다. 어느정도 PC나 랩톱에 대해 고민해 보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일 것으로 생각되네요.

PC 카테고리는 그렇다 치고, 최근 MSI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게이밍 PC, 게이밍 노트북은 매번 봐서 익숙했지만, MSI의 새로운 게이밍 주변기기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더라고요. 그것도 헤드셋, MSI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었습니다.


MSI GH50 무선 게이밍 헤드셋. 이전 유선 제품보다 10mm 더 커진 50mm의 대구경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으며, FPS 게임에서 유용한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무선에서 빠질 수 없는 성능, 배터리 또한 최대 22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 장시간 플레이해도 문제없습니다.


MSI GH50 무선 게이밍 헤드셋
외관

▲ MSI GH50 무선 게이밍 헤드셋 박스 외관




▲ 후면에는 제품 상세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 구성품은 C타입 케이블과 오디오 케이블, 탈착식 마이크와 무선 리시버(A to C타입 젠더 포함)가 있습니다




▲ A to C 젠더를 사용하면 PC 외에도 Mac,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와도 간편하게 호환 가능!


▲ 무선 리시버를 장착하면 보이는 것과 같이 점등되어 육안으로도 확인하기 편합니다


▲ 이제 MSI GH50 무선 게이밍 헤드셋 본체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 자칫하면 촌스러울 수 있는 육각형 디자인을 세련되게 잘 뽑은 MSI


▲ 헤드셋에 마이크가 빠지면 섭하죠


▲ 상단 헤드밴드는 저 같은 대두를 위해


▲ 길이를 꽤나 많이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제가 이 헤드셋에서 가장 좋았던 점을 꼽자면 역시 이 헤드밴드와


▲ 이어패드에 장착된 쿠션이 아닐까 싶네요, 촉감부터 복원력까지 체감될 정도로 좋습니다


▲ C타입 단자와 전원 버튼 그리고 음소거 버튼과 음량 조절 다이얼이 있습니다


▲ 쭉 늘려봐도 탄력이 매우 좋습니다


▲ 헤드셋 보관? 쉽습니다, 이렇게 양쪽으로 접어서


▲ 동봉된 파우치에 넣으면 끝!


총평


전작인 MSI GH50 유선 제품 대비 생각보다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10mm 더 커진 대구경 드라이버로 이전보다 더 깊이 있어진 사운드는 물론 헤드셋용 나히믹을 통해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설정하면 더 몰입감 있고 실감 나는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무선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요. 대부분의 게이밍 제품들이 무선으로 넘어온 시점에 MSI의 게이밍 헤드셋도 변화에 응하고 이번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최대 22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와 함께 말이죠.

제가 직접 사용해 보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사운드도 무선도 좋았지만 편안한 착용감이 가장 체감되는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기존 몇몇 게이밍 헤드셋들은 무선 배터리 사용량이 아무리 긴다 한들 불편한 착용감으로 장시간 사용하면 귀나 머리 쪽이 아파왔는데, 이번 제품은 부드러운 촉감에 푹신한 쿠션으로 장시간 사용해도 문제없을 것 같았거든요.


편의성에도 점수를 주고 싶네요. 고이 접어 파우치에 넣으면 컴팩트한 사이즈로 휴대하기에 편하고, 동봉된 A to C 젠더를 사용하면 PC 뿐만 아니라 콘솔 게임기나 Mac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편안한 게이밍 헤드셋 혹은 장시간 사용 가능한 게이밍 헤드셋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고려해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