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KT 김정민 "단두대 매치 끝 승리, 플레이오프 진출 기쁘다"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KT 롤스터 김정민이 금일(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개인전 대전하나 시티즌 윤창근과의 대결에서 2:1 기록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승리 인터뷰에 나선 김정민은 "사실 오늘 경기가 플레이오프에 가느냐 마느냐를 가리는 단두대 매치였다"라며, "지는 선수의 팀이 승강전으로 내려가는 상황이었는데, 이러한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라는 4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활약한 굴리트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정민은 "객관적으로 굴리트가 FC 온라인이라는 게임 내에서 가장 좋은 선수 같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를 할지 네덜란드를 할지 고민했던 것은 오롯이 굴리트 때문이었고,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더 강해질 수 있는 비결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정민은 "멘탈이 좋은 편이고, 어려운 상황에서 더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경기도 자신이 있었고, 또 다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면 기분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앞선 경기에서 먼저 승리한 광동 프릭스 최호석과의 4강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 마음이 굉장히 편해졌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정민은 "이번 경기로 플레이오프에 가게 됐으니, 조금 더 여유롭게 경기를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면 웬만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정민은 경기 현장에 방문해준 팬들에게 "득점이 나올 때마다 환호성을 질러주어서 굉장히 힘이 되었고, 앞으로도 재미있는 경기,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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