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금일(4일), 직접 개발 중인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의 전투 시스템을 소개하는 첫 번째 게임 가이드를 공개했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넥슨의 대표 IP인 '마비노기 영웅전'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신작 액션 RPG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다. 넥슨은 빈딕투스에서 세상의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릴 것이며, 특히 원작 '마비노기 영웅전'을 새롭게 해석한 스토리와 전투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금일(4일) 새롭게 공개된 전투 가이드에는 캐릭터의 공격, 일반 공격과 강한 공격의 활용, 그리고 피니시 공격의 활용법이 소개됐다. 빈딕투스에서는 원작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기본적으로 '일반 공격'과 '강한 공격'의 두 가지 종류의 공격이 존재한다. 일반 공격은 대미지가 높지 않으나 공격 속도가 빨라 적을 쉽게 견제할 수 있고, 강한 공격은 대미지가 높지만 공격 속도가 느려 마무리 공격으로 활용하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두 공격을 조합하여 다양한 콤보 공격을 만드는 것이 빈딕투스 전투의 기본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가이드에서는 각 상황과 적의 공격 스타일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공격 버튼 조합의 예시가 소개됐다.

예시 이미지에서는 일반 공격 2회 후 강한 공격 2회로 마무리하는 버튼 조합, 그리고 일반 공격 4회 후 강한 공격 1회로 마무리하는 버튼 조합이 소개되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 원작의 피오나를 플레이해본 유저라면 두 조합이 각각 변형된 2타 스매시 해피 블로섬, 그리고 4타 스매시 아마란스 킥의 모션이라는 것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두 번째 예시 이미지에서는 리시타가 등장한다. 여기서는 일반 공격 2회 후 강한 공격 2회, 그리고 일반 공격 4회 후 강한 공격 2회로 이어지는 버튼 조합이 소개됐다. 추가타 모션은 조금씩 다르지만 원작 속 듀얼소드 리시타가 사용하는 2타 스매시 베어 블로어, 4타 스매시 패닝 슬래시의 모션이 활용된 것을 알 수 있다.


끝으로 또 하나의 전투 시스템인 '피니시 공격'이 소개됐다. 빈딕투스에서는 강한 공격으로 적을 '그로기 상태'에 빠트릴 수 있는데, 이때 적 위로 그로기 상태를 나타내는 표식이 등장한다. 타이밍에 맞춰 상호작용 버튼을 누르면 피니시 공격을 발동할 수 있는 식이다. 예시 이미지에서는 그로기 상태 이상 표식과 키보드 조작 기준으로 E 버튼이 표시되고, 빠른 연타와 아마란스 킥으로 마무리하는 피오나의 피니시 공격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날 빈딕투스의 공식 SNS에서는 게임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북쪽 폐허'의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빈딕투스의 북쪽 폐허는 인간이 관리하는 영토 근처에 위치하며, 텅 빈 채로 버려져 있던 유적에 모종의 이유로 인해 몬스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곳 역시 원작 마비노기 영웅전의 초반 전투 지역으로 등장하는 북쪽 폐허와 유사한 컨셉으로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넥슨은 빈딕투스 공개와 함께 프리 알파 테스트 소식을 전하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게임성을 검증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받아 개발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빈딕투스의 프리 알파 테스트는 오는 3월 14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스팀을 통해 진행되며, 누구나 별도의 사전 등록 절차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알파 테스트에서는 개발 초기 단계 버전의 빌드가 사용되고, 플레이어는 '피오나'와 '리시타' 두 종의 캐릭터로 초반 스테이지인 북쪽 폐허에서의 전투와 일부 의상 체험을 해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