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강력한 궁극기 효과를 지녔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스카너. 이제는 3명을 꿰뚫고 마음대로 이동하며 협곡의 한타를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는 18일 챔피언 스카너의 시각 효과 및 게임플레이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며 새로운 스카너의 변화를 예고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앞선 2023년 10월 챔피언 업데이트 현황을 통해 스카너의 새로운 비주얼 업데이트와 함께 향후 플레이 방향성에 관한 내용을 공유한 바 있다.

당시 라이엇 게임즈는 전갈목 동물의 12개의 부속지를 스카너에게 적용하는 과정에서 집게발까지 더해 6개로 줄이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벽에서 불쑥 튀어나와 바위를 들고 갱킹하러 오는 공포감을 주는 존재로 묘사했다. 이번에 공개된 상세 스킬에서 이러한 묘사가 그대로 플레이에 드러나게 됐다.

Q 스킬인 부서진 대지는 스카너가 대지에서 기본 공격을 강화하는 바위를 뜯어내는 형태로 그려진다. 스킬을 사용하면 스카너가 발처럼 구현된 3개의 꼬리로 거대 바위를 꺼낸다. 뽑아낸 바위를 든 채 근접 공격을 가할 수 있으며 원거리에 있는 적에게 이를 던질 수도 있다. 바위에 맞은 적은 이동 속도가 둔화된다.

W 스킬 대지의 수호자는 보호막을 얻는 것은 같지만, 이동 속도를 높이는 기존 효과 대신 적을 둔화시키는 효과가 새롭게 생겼다. 스킬 사용 시 직접 충격파를 내보내며 여기에 적중한 적이 느려지는 형태다.

적에게 접근할 수 있는 효과는 돌진 효과 형태로 E 스킬에 적용된다. E 스킬 이쉬탈의 격돌을 사용하면 스카너가 지형을 통과한다. 이때 챔피언과 충돌하면 함께 이동하고 벽에 충돌 시 기절시키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스카너의 상징과도 같은 궁극기 꿰뚫기는 적을 제압한 채로 끌고 다니는 특징은 그대로 유지한다. 단, 기존의 타겟팅 스킬에서 일정 시간 모아서 발동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대신 세 개로 늘어난 꼬리처럼 최대 3명까지 제압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한타 전황을 뒤바꾸는 힘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패시브 전율은 스카너의 기본 공격, Q스킬, R스킬이 패시브 중첩을 일정 시간 적용한다. 중첩이 최대로 쌓이면 지속시간에 걸쳐 마법 피해를 주는데 체력 비례 피해인 만큼 단단한 탱커, 전사 역할군의 스카너가 적에게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는 14.7패치를 통해 스카너의 시각 효과 및 게임플레이 업데이트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