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데드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화제를 모았던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개발사가 새로운 신작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가 금일(20일), 현재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버즈아이(Project Birdseye)'를 최초로 공개했다. 신작은 전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무대였던 블랙 아이언 교도소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빠른 액션 중심의 로그라이크 슈팅 게임이다. 먼저 공개된 '프로젝트 버즈아이'라는 이름은 개발 단계에서 임시로 붙여진 이름인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는 지난 2023년부터 사내의 소규모 그룹이 '쉽게 플레이할 수 있지만 마스터했을 때의 성취감이 있는 로그라이크'에 대한 열정을 품고 신작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들이 전작에서 구축한 세계관을 계속 활용하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칼리스토 프로토콜2'가 아닌, 사이드 퀘스트와 같은 개념"이라며 전작의 세계관을 확장함과 동시에 다음 AAA급 게임 개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창의적인 작업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로그라이크 장르를 표방하는 만큼 플레이어는 수많은 전투 속에 죽음을 반복하고, 그 경험을 양분 삼아 더 멀리 나아가는 여정을 반복하게 된다.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무기와 스킬 업그레이드 시스템은 물론, 동시에 플레이어의 앞길을 가로막는 강력한 괴물들이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의 문법을 그대로 가져가지만, 여기에 아메리칸 카툰 스타일의 UI와 컷신 연출, 탈출을 꿈꾸고 있는 다른 라이벌을 방해하는 경쟁 요소, 커스터마이징의 재미가 있는 매력적인 슈트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외에도 플레이어의 시체와 싸우는 독특한 시스템도 소개됐다. 시체를 회수하기 위해 이전 여정에서 죽었던 장소에 다시 방문하면, 강력한 괴물로 변모한 자신의 시체를 만나게 된다. 수차례의 죽음을 반복해야할 만큼 어려운 난이도일 것으로 소개된 만큼, 극복할 시 강력한 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콘텐츠다.

▲ 라이벌의 탈출을 방해하는 시스템으로 경쟁의 재미를 더했다

▲ 프로젝트 버즈아이에서의 죽음은 또 다른 시련이 되어 찾아온다

개발사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게임을 공개해서 여러 사람을 초대하고, 일반 게이머들과 개발자가 생각하는 컨셉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기에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대중에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프로젝트 버즈아이'는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배경을 공유하는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으로, 개발 초기의 프로토타입이기에 플랫폼이나 출시 여부, 출시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 커뮤니티를 통해 프로토타입 콘셉트에 대한 피드백을 얻기 위해서 해당 영상을 공개하게 됐으니, 게이머들의 많은 피드백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