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대표 최관호)가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 엑스엘게임즈는 완전자본잠식, 영업손실 339억 원을 기록하며 위기를 겪었다.

엑스엘게임즈의 지난해 매출은 7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30억 원으로 전년 339억 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자본 부분도 상당히 개선됐다. 엑스엘게임즈의 2022년 자본은 -232억 원에서 2023년 -86억 원으로 나아졌다.

지난해 3월 21일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가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엑스엘게임즈가 카카오게임즈로부터 받은 로열티 등 금액은 483억 원이다. 완전자본잠식 때 엑스엘게임즈는 "게임 서비스가 장기화 되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차기작 개발 등에 따른 인건비 등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라며 "'아키에이지 워'를 출시한 만큼 현금흐름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대한 바 있다.

한편, 엑스엘게임즈는 지난해 송재경 각자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 '아키에이지2' 개발에 전념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기존 카카오게임즈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수익 구조에서, 신작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를 직접 서비스하며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