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션게임즈가 22일 출시 예정인 신작 '에오스 블랙'을 자세히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회사는 쇼케이스가 끝난 직후 사전예약과 캐릭터명 선점을 시작했으며, 4월 3일부터 5일까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정식 출시는 상반기 내 예정이다.

일 시: 2024년 3월 22일(금) 12:00~12:20
참 석: 블루포션게임즈 정재목 대표, 김용길 에오스 블랙 PD 외 개발진
발표내용: '에오스 블랙' 주요 콘텐츠 소개 및 서비스 일정


정재목 대표 "에오스 블랙, 가장 위험한 MMORPG"


'에오스 블랙'은 블루포션게임즈의 전작 '에오스 레드'를 계승한 게임이다. '에오스 레드'는 글로벌 다운로드 4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고,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와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정재목 대표는 "전작에서 검증된 콘텐츠 재미는 물론, 오직 '에오스 블랙'이기에 가능한 새로운 PK의 재미를 더했다"라며 "'더 위험한 MMORPG'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에오스 블랙'을 통해 유저는 끊임없는 분쟁과 다양한 PK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유저들이 생각하는 게임의 가치는 서비스의 영속성과 일관성 있는 운영이라 생각한다"라며 "게임에 시간과 비용, 나아가 정서적인 측면까지 투자하는 유저 입장에서 선택지는 장기간 서비스할 수 있는 운영 경험과 유저에 대한 존중이 있는 개발사이냐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지면 노예처럼 끌려다닌다, '치욕 시스템'


에오스 블랙 김용길 PD가 소개한 차별화 콘텐츠는 '치욕' 시스템이다. 치욕은 1:1을 전투 콘텐츠인 '봉인전'을 통해 승리한 유저가 패배한 유저를 노예처럼 부릴 수 있다. 패배자는 장비가 일정 기간 봉인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승리자에게 끌려다니게 된다. 또한 승리자는 패배자를 장치에 가둬 모욕을 줄 수 있다.

김 PD는 "단순히 승패만 결정되는 기존 PVP에서 나아가,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치욕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이 에오스 블랙의 가장 차별화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개했다.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유저는 '복수 시스템'을 통해 치욕을 되갚아 줄 수도 있다.



▲ '에오스 블랙' 치욕 시스템

전작에서 추가된 편의 기능 중 하나는 '매니징 모드'다. 매니징 모드는 유저가 오프라인에서 언제든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매니징 모드 사용 시 유저가 원하는 세팅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포팅 모드'도 함께 지원된다.

김 PD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에오스 블랙은 전작을 즐겼던 유저에게 친근한 재미를 선사하고 처음 플레이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드릴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무과금 및 소과금 유저도 극한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인게임 이벤트와 보상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출시 기준 에오스 블랙 클래스는 4종이다. 대검을 사용하는 '워리어', 활을 사용하는 '아처', 지팡이를 사용하는 '소서리스', 권갑을 사용하는 '파이터'로 나뉜다. 각 클래스는 주무기 외에도 보조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예로 워리어는 보조무기로 활을 사용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김성년 기획팀장은 "역시 에오스 블랙에서 가장 중요한 콘텐츠는 PVP"라고 강조했다. 에오스 블랙에는 치욕 시스템이 중요한 봉인전 외에도 공성전, 영지전 등 다대다 PVP가 있다.

정연웅 아트디렉터는 '에오스 블랙'의 전체적인 컨셉 아트가 중세 유럽을 모티브로 제작됐다고 소개했다. '블랙'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어둡고 비장하면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UI는 최대한 절제되고 직관적인 형태로 개발됐다. 게임 내 '이그네아'는 세계관의 수도다. 정 디렉터는 웅장하고 발전된 중심지 특성을 표현하고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서비스 방향성, "과금 숙제 부담감 없도록"


황재호 사업팀장이 에오스 블랙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했다. 황 팀장은 "더 위험한 MMORPG라는 슬로건에 맞는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라며 "분쟁과 경쟁, 그리고 기득권을 위한 전쟁을 재미로 느끼는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발자 노트를 통해 개발 과정과 운영 방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황 팀장은 "힘들게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사냥하며 획득한 아이템 가치가 회수 수익을 위해 하락되는 BM은 전작에서도 지양했다"라며 "확률형 아이템 제작, 최고 등급 아이템 BM화 등은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주간 패키지와 월간 패키지 등으로 인해 일명 과금 숙제가 굉장한 부담으로 다가와 게임을 그대로 즐기기 어려울 때가 많다"라며 "오픈 초기 이런 부분을 감안하여 패키지를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오스 블랙에는 영혼체, 신수, 패밀리어 시스템이 있다. △영혼체는 외형 변환, 능력치 형상 △패밀리어는 능력치 보조 △신수는 이동 편의와 능력치 항상 효과가 있다. 황 팀장은 "이 중 1종에 대해서는 과금이 아닌 인게임 콘텐츠로만 획득할 수 있고, 다른 1종에 대해서는 직과금이 아닌 보너스 개념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3종 모두 인게임 콘텐츠와 인게임 재화로 가질 수 있다.

아울러 황 팀장은 뽑기와 합성에 대한 실패를 최소화할 예정이며, 타 게임에 비해 낮은 천장과 높은 확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착한 BM과 유저 친화적 서비스는 에오스 블랙을 넘어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이고 약속이다"라며 "약속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상기 사업실장이 "정식 론칭은 다가오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확인되는 개선점들과 유저 의견을 부족함 없이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올해 상반기 중 정식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에오스 블랙 론칭 이후 업데이트를 매달 진행할 예정이며, 론칭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는 출시 100일 무렵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클래스와 영지전, 공성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영지전과 공성전은 세금으로 누적된 상당량의 다이아를 차지할 수 있는 에오스 블랙 핵심 콘텐츠다.

▲ 에오스 블랙 영지전

▲ 경제 시스템 개요

정 실장은 "자유경제 구현과 아이템 소멸형 강화 시스템 기반의 인플레 견제, 고객 자산 가치 하락 방어를 위한 업데이트 기조를 지켜나가겠다"라며 "단기적인 매출 성과를 위한 과도한 세일즈 프로모션이나 고객의 뒤통수를 치는 운영은 에오스 블랙에서 경험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